내달 4일 0시 47분 ‘올해 가장 큰 슈퍼문’ 뜬다
내달 4일 0시 47분 ‘올해 가장 큰 슈퍼문’ 뜬다
천문연구원 “지구-보름달 거리, 평소보다 3만㎞가량 가까워져”
  • 박해용 기자
  • 승인 2017.11.29 18: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지난 6월 9일 뜬 ‘올해 가장 작은 보름달’(왼쪽)과 다음 달 4일에 뜰 슈퍼문 비교 설명도. 큰 달이 작은 달보다 14%가량 더 크게 보인다. [사진 = 한국천문연구원 제공]

 

다음 달 4일 0시 47분에 이른바 ‘슈퍼문’을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슈퍼문은 지구와 가장 가까워져 평소보다 더 크게 보이는 보름달로 이날 뜨는 보름달은 올해 가장 작았던 보름달(6월 9일 오후 10시 10분)보다 14%가량 더 커 보인다.
달이 다른 때보다 더 크게 보이는 이유는 달이 가장 둥글게 되는 '망'(望)인 동시에 지구에 가장 가깝게 접근하기 때문이다. 달은 타원형 공전궤도를 돈다. 지구와 달 사이 거리 차이에 따라 관측 크기도 달라진다.
지구와 달 사이 거리가 가까우면 달은 커 보이고 멀면 작게 보인다.
다음 달 4일 지구와 달 사이 거리는 약 35만7623㎞다.평균 거리인 38만 4400㎞보다 3만㎞가량 가깝다. 지난 6월 9일엔 약 40만6399㎞로, 평균보다 2만㎞ 이상 멀었다. 다만 맨눈으로는 실제로 얼마나 커 보이는 것인지 식별하지 못할 수도 있다.
천문연은 “달과 지구 사이 물리적인 거리가 가까워지기는 하지만 달이 크게 보이는 데에는 대기상태나 주관적인 부분도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이 보름달은 서울 기준 다음 달 3일 오후 5시 14분에 뜬다. 다음 날 0시 24분에 가장 높이 떴다가, 오전 7시 40분에 진다.[충남일보 박해용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