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소폭 내려 상승세가 멈췄지만, 70%대 초반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30일 발표한 tbs 의뢰로 27∼29일 전국 유권자 1512명을 상대로 설문한 결과(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2.5%포인트)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지난 주간집계보다 1.8%p 내린 71.2%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5%p 오른 23.9%였다.
문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 4주 동안의 상승 흐름이 꺾였다.
리얼미터는 “국군 사이버사 선거개입 의혹 사건에서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과 임관빈 전 국방부 정책실장의 잇따른 구속적부심 인용 및 석방 관련 보도가 퍼지면서 보수성향의 유권자 일부를 중심으로 ‘정치보복’ 논란이 심화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에선 더불어민주당이 0.5%p 하락한 51.3%를 기록, 2주간의 지지율 상승세가 꺾였지만 1위를 지켰다.
자유한국당은 보수층 등이 재결집하면서 2.2%p 오른 18.6%를 기록했다.
바른정당은 0.4%p 내린 5.1%를 기록, 정의당은 1.4%p 하락한 4.7%였다.
안철수 대표의 ‘통합론’을 두고 내홍을 겪는 국민의당은 0.2%p 오른 4.7%의 지지율을 기록, 4주째 최하위에 머물렀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충남일보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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