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계 공공연구기관 비정규직 전환"촉구
“과학기술계 공공연구기관 비정규직 전환"촉구
추혜선 의원·전국공공연구노조,"지금이 골든 타임"
  • 이훈학 기자
  • 승인 2017.12.04 18: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추혜선 의원과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 등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4일 오후 원자력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규직 전환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충남일보=이훈학 기자


정의당 추혜선 국회의원이 4일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시키려는 지금의 골든타임을 놓치면 다시는 이런 기회가 없을 것”이라며 “비정규직 제로화 정책이 부처로 넘어오면서 그 의지가 절하되고, 현장으로 또 내려오면서 근본 취지가 흔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추 의원은 한국원자력연구원 앞에서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 소속 한국원자력연구원 비정규직지부 등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함께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주장했다.
 그러면서 추 의원은 “이 자리에 참석한 4개 비정규직 노조가 정규직전환심의위원회 참여는 물론 정보공유와 의견 개진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며 “이대로 가다가는 문재인 대통령이 약속한 비정규직 제로 정책은 과학기술계 공공연구기관에서 절대로 성공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방침의 핵심은 상시지속업무의 정규직화 그리고 구성원들의 충분한 협의가 있어야 한다”며 “과학 생태계를 책임지는 연구원들이 힘을 잃지 않기를 바라며 원칙이 훼손되지 않도록 지켜줄 것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대부분의 연구기관은 가이드라인에 따라 심의위원회 구성을 노사가 협의해 구성했지만 일부 기관은 사용자 중심으로 구성돼 공정하고 객관적인 정규직 전환 심의가 어려운 상태다.[충남일보 이훈학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