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는 5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 제54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대전의 엠비지 그룹(회장 임동표)이 ‘1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지난 2년간의 수출 마이너스(-) 성장을 극복하고,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 확대에 기여한 무역인 격려를 위해 수출 유공자 600명에게 정부포상을 실시했다.
「수출의 탑」 수상은 ‘73년 최초 1억불 수출 달성업체의 출현을 기념해 수여하기 시작했다. 올해 수상업체는 1153개사로 대기업 9개사, 중견기업 59개사, 중소기업 1085개사이다.
임동표 엠비지그룹 회장은 “100만불 수출의 탑 수상은 매우 기쁜 소식으로 그동안 벤처기업에서 출발한 엠비지를 성원해 주신 지역민들과 엠비지 가족 여러분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라고 말하고 “앞으로 니켈 등 자원외교뿐만 아니라 더 좋은 제품으로 수출 증대에 앞장서 애국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라고 말했다.
장종수 엠비지그룹 대표이사는 “지금 엠비지가 임동표 회장님과 함께 넓혀가는 수출은 이제 깃발을 올린 것에 불과하고 올 연말부터 미국,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베트남 등으로 광폭적으로 수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노균 엠비지그룹 부회장은 “대전을 근거지로 한 대전지역 기업 엠비지에서 ‘100만불 수출의 탑’ 수상 소식은 좋은 일 하나 없던 대전지역에 단비를 뿌리는 반가운 소식이다. 향후 100만불은 1억불, 100억만불 수출의 탑 수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한편 엠비지그룹은 지난해부터 FDA 1등급 의료기기인 메디수소수 LED 미스트기를 포함해 FDA 일반 의료품인 메디호클 등을 홍콩, 미주에 수출하고 금년부터 FDA 1등급 의료기기인 블루밍 고주파 진동기 10만 대를 이미 계약하고 1차로 이달 중 5000대를 수출할 예정으로 엠비지 공장은 24시간 생산 라인을 가동하고 있다.
또한 전기자동차의 필수 에너지인 황산니켈의 생산을 위한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를 내년 1월 2일 조코 위도도 대통령 및 정부 각료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할 예정으로 수출 증대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는 등 무역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충남일보 박해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