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예결특위 내년예산 88억 삭감
충남도의회 예결특위 내년예산 88억 삭감
“사업재검토, 행사성 사업 등 과감히 줄여”
  • 우명균 기자
  • 승인 2017.12.10 18: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남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7일과 8일 이틀동안 2018년도 충남도 예산 6조 6477억 원을 심의한 결과 88억 4941만 원(47건)을 최종 삭감해 예비비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또한 특별회계 총 4억 6000만 원(2건)에 대해서도 삭감했다.
도 의회에 따르면 이는 각 상임위에서 심의·삭감해 예결특위로 올라온 114억 589만 원(62건)보다 약 25억 5600만 원 부활한 수치다.
상임위별로는 △행정자치위 소관 36억 6000만 원(26건) △문복위 소관 7억 7000만 원(12건) △농경환위 소관 24억 6000만 원(5건) △안건해소위 소관(4건) 19억 5800만 원 등이 삭감됐다. 예결특위는 내년도 도 예산안 심사에서 행사성이 짙은 사업에 대해 과감하게 줄였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역 현안과 밀접하거나 도민 삶의 질 향상, 복리 증진 등에 밀접한 예산에 대해서는 상임위에서 조정한 원안 그대로 심의했다고 덧붙였다.
예산 삭감의 주요 내용을 보면 국방대 체력단련장 발전기금(15억 원)을 비롯한 도청사 회의 공간 구성(3억 원), 충남 청소년 노동인권센터 운영 지원(2억 원), 가축 매몰지 정화 사업(16억 1070만 원) 등이 사업 재검토 및 과다 계상을 이유로 삭감됐다.
유찬종 예결특위 위원장은 “내년도는 민선 6기 도정 핵심 사업의 결실을 점검하고 민선 7기로 가는 길목을 마련하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불요불급한 예산안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삭감했다”고 말했다. 한편 예결특위는 2018년도 기금운용 계획안, 2017년도 제2회 추경예산안에 대해서는 원안으로 통과시켰다.
확정된 내년도 예산안은 오는 15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된다.[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