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韓 선진통계기법 아시아에서 중남미까지 전수
통계청, 韓 선진통계기법 아시아에서 중남미까지 전수
라오스, 에콰도르, 콜롬비아 3개국에 통계역량강화사업 성공적 추진
  • 이훈학 기자
  • 승인 2017.12.1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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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은 통계분야 공적개발원조(ODA)사업을 통해 라오스뿐만 아니라 에콰도르, 콜롬비아에 우리나라의 통계 발전 경험과 선진통계기법을 전수했다고 11일 밝혔다.
통계청은 개도국 통계역량강화를 위해 통계 ODA사업을 적극 추진해 오고 있다. 올해는 에콰도르, 콜롬비아, 라오스 3개국에 대한 통계역량강화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이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한국의 첨단 IT 기술에 기반을 둔 통계시스템 구축사업이 대표적인 한국형 ODA 사업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했다.
통계청은 행정자료를 활용한 인구총조사(2020년)를 계획하고 있는 에콰도르에 통계지리정보시스템(SGIS) 및 표본관리에 관한 컨설팅과 교육 등 역량 강화를 지원했다. 이로써 작년 등록센서스 컨설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데 이어 올해는 에콰도르 인구통계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콜롬비아의 경우 소지역 인구추계 분야의 컨설팅, 교육, 기자재 등을 지원해 콜롬비아가 2018년도 인구 총조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라오스는 2018~2028년 국가통계발전전략과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 등으로 라오스 국가통계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마련했다.
이번 통계 ODA사업 추진은 국제사회에서 요구하고 있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을 위한 정확한 통계작성 토대를 마련하고, 양국 간 상호협력관계를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통계 ODA 지원은 우리의 국가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통계시스템의 해외 진출로 국익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 관계자는 “2010년부터 축적한 통계 ODA 사업 경험을 토대로 국제적 원조규범을 존중하면서 국제사회에서 우리의 국격과 국가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통계 분야 ODA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에 추진한 라오스, 콜롬비아 통계 ODA사업을 내년에도 계속 추진해 사업의 연속성과 내실화에 집중할 것”이라며 “동시에 사업지역도 동남아시아를 넘어 중앙아시아(아제르바이잔) 및 아프리카(탄자니아) 국가로 확대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충남일보 이훈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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