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중앙도서관, ‘송년의 밤’ 운영
천안시 중앙도서관, ‘송년의 밤’ 운영
- 토론회, 낭독연극공연, 성석제 작가와의 만남 등 다양한 행사 개최 -
  • 문학모 기자
  • 승인 2017.12.11 16: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천안시문화도서관사업소 중앙도서관(관장 박상임)은 시민과 독서동아리 회원, 도서관 강사, 자원봉사자 등을 초청해 오는 14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4시간 동안 ‘도서관인이 함께하는 송년의 밤’ 행사를 운영한다.

‘송년의 밤’ 행사는 연말을 맞아 동아리 회원과 도서관에서 활동해온 강사, 프로그램 참여 시민의 노고에 격려를 보내고, 즐거운 송년의 시간을 만들어 보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행사를 통해 도서관과 독서동아리의 올해 활동을 정리하고, 참여자가 꿈꾸는 내년도 도서관의 모습에 대한 대화와 토론의 장을 마련하며, 다양한 문화 행사로 시민에게 독서관련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프로그램은 도서관 정책 관련 토론회와 입체낭독공연, 작가와의 만남(특강)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4시간 동안 중앙도서관 로비와 지하 강당 등에서 진행된다.

토론회는 오후 5시~6시 30분까지 ‘내일의 도서관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퍼실리테이터 ‘이서경’ 사회자의 주도 아래 로비에서 진행된다. 도서관 관계자와 시민의 직접 참여를 통해 도서관 관련 보완점 또는 개선점, 신규 정책에 대한 제안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후 6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이어지는 입체낭독공연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는 성석제 소설가의 동명의 단편을 낭독극을 변환한 것으로, 책 내용을 단순히 낭독하는 것이 아닌 다양한 연극적 요소가 추가돼 ‘보이는 책’을 읽는 새로운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성석제 작가와의 만남은 ‘독서가 불편해진 시대, 변하지 않는 책의 가치’를 주제로, 오후 7시 30분부터 9시까지 열린다. 1986년 문학사상에 시 ‘유리닦는 사람’으로 등단한 성석제 소설가는 동서문학상, 이효석문학상, 채만식문학상 등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다.

‘그곳에는 어처구니들이 산다’, ‘왕을 찾아서’,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 등의 다양한 단편, 장편소설과 산문집을 출간하기도 했다. 작가의 문학관, 작품 관련 이야기부터 현대 사회에서 소설이 가진 중요한 역할과 가치를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고, 강연이 끝난 후 질의응답자 중 추첨을 통해 작가 소설집을 제공할 예정이다.

[충남일보 문학모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