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개인형 맞춤제조시대 활짝 연다
ETRI, 개인형 맞춤제조시대 활짝 연다
지역연계 개방형제조서비스 스마트팩토리 구축
  • 이훈학 기자
  • 승인 2017.12.12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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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맞춤생상을 위한 개방형 제조서비스 스마트팩토리 기술 개념도.[사진=ETRI 제공]


소비자들이 점차 개인화 되고 맞춤화된 제품을 선호하면서 생산의 패러다임도 공급자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이 같은 수용시장에 대응해‘개방형 제조 서비스(FaaS)’ 테스트베드를 전국 각 지역에 구축, 개인화 제조서비스 실증 및 보급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개방형 제조서비스 테스트베드는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이 접목된 미래 스마트팩토리의 실험적 모델이다.

연구진은 구축된 테스트베드를 통해 창업·중소기업의 시제품 생산을 지원하고, 미래 스마트팩토리 교육용 장비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연구진이 추구하는 스마트팩토리는 하나의 제품만을 생산하던 기존 공장의 틀을 깨 기업의 다양한 아이디어 제품을 한 곳에서 생산하는 ‘다품종 소량 생산’ 공장인 셈이다.

특히 사물인터넷기술(IoT)을 기반으로 실시간 제조 현장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생산기획 뿐만 아니라 제품 설계에서도 활동할 수 있도록 플랫폼화 함으로써 양방향 온라인 제조 프로세스 구현이 가능하다.

이러한 개인맞춤 생산 개념의 스마트팩토리 보급이 향후 개인화 추세에 따른 시장의 요구를 빠르게 충족시켜줄 수 있을 것으로 ETRI는 전망했다.

ETRI는 연내 이러한 개인맞춤 생산 개념의 스마트팩토리를 한국폴리텍대학 대구캠퍼스 등에 추가로 구축할 예정이다.

앞서 ETRI는 2016년 4월 스마트팩토리 1호를 원내 설치한 뒤 2016년 말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 2호를 만들었다. 올해는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에 3호를 구축한 바 있다.

이와 관련 ETRI는 스마트팩토리 관련 소프트웨어(SW) 기술을 스마트팩토리 하드웨어 장비 중소업체인 ㈜트렌드서울에 이전했다.

ETRI는 스마트팩토리 기반 제조서비스 수요 기업 제품 생산을 통한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사업이 종료되는 2020년까지 지역연계 사업화 추진은 물론 제조서비스 시범 운영 스마트팩토리 사업자 발굴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현 ETRI IoT연구본부장은 “전 세계 스마트팩토리 시장은 2020년에 89조 원이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번 ETRI의 개인화 제조 서비스 기반구축 사업이 차세대 스마트팩토리 시장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충남일보 이훈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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