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해양과학고등학교(교장 전웅주)의 재학생 중 5명의 학생이 해군부사관 258기에 최종 합격했다.
지난 11일 실시된 해군부사관 합격자 최종 발표 결과 충남해양과학고등학교 1차 필기 합격생 5명 중 전원(3학년 해양생산과 김승호, 김현, 문보람, 최선태, 3학년 자영수산과 이상엽)이 최종 합격했다.

충남해양과학고등학교는 2017학년도 방과 후 프로그램 ‘해군부사관반’을 신설하여 충청남도 유일의 수산·해양계 고등학교라는 특성을 살리고 학교에서 배운 21세기 해양 인재 미래 핵심 역량을 실천하는 해군부사관 양성에 힘써왔다.
기숙사(청해학사) 학생들도 전공 관련 자격증 획득을 위해 밤늦게까지 전공과목 학습에 몰입하느라 학습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뿐만 아니라,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자생적 동아리 ‘바다라기(해군부사관반)’ 활동을 통해 학생들 스스로 여름 방학을 반납하고 스터디 활동을 펼쳤고, 1차 필기 합격 후에는 면접 준비를 위해 방과 후 자체 모의 면접을 실시하는 등 갖은 노력을 기울여 온 것으로 알려졌다.

‘바다라기’ 해군부사관 동아리 대표 최선태 학생은 “제가 배우고 익힌 전공 지식과 학교에서 강조하고 있는 미래 핵심 역량을 살려 우리나라와 우리 바다를 지키는 해군부사관이 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습니다. 해군 부사관으로 복무 중 최선을 다하여 안전한 우리바다,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힘쓸 것이며 나아가 후배들에게도 새로운 직업으로의 길잡이가 되어줄 예정입니다!”라고 굳은 의지를 말했다.
충남해양과학고등학교는 꿈·끼 발현, 취업역량 강화, 인성 함양을 학교 교육과정의 모토(motto)로 삼고, 2016년부터 학교만의 특색 있는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3E UP사제동행 자율동아리 프로젝트를 모든 교직원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일치단결해 적극 운영했다.

3E UP사제동행 자율동아리 프로젝트는 취업역량(Employment capability), 도덕성(Ethicality),심미적 감성(Esthetic sensibility)를 중심으로 21세기 미래핵심역량(SUPER6)을 갖춘 창의융합형 수산·해양인으로 육성하는 데에 목표가 있다. 그 노력의 열매가 대한민국 바다를 지키려는 해양인재들을 길러내고 그 인재들은 마침내 해군부사관 5명 합격의 승전고(勝戰鼓)를 울리게 됐다.
충남해양과학고등학교는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8개의 동아리[전기실무반, 아쿠아리스트반, 글로벌인터십반(해외취업반), 공무원반, 스킨스쿠버반, 바다라기(해군부사관반), Good Seaman Ship(해기사반), 아라누리(해양교육반)]와 도덕성 강화를 위해 5개의 동아리(만세海사랑, 해오름, 솔리언, 한별단, 나라찬) 그리고, 심미적 감성을 위해 6개의 동아리 ‘셔틀콕, 최강족구, 청해진, 바스켓볼, CMS기자단, 아쿠아스틱(난타)’를 적극 운영하고 있다.

이 외에도 1-3-10 나의 인생헌장 갖기, SUPER6품제(인성인증제), 어깨동무학교 등을 통해 학생들의 꿈과 끼를 길러주는 학교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어 학생들은 늘 행복하기만 하다.
금번 해군부사관 최종 합격을 계기로 충남해양과학고등학교의 학생들이 수산·해양 분야 취업의 다양한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대한민국 수산·해양 분야를 발전시키는 21세기 미래 핵심 역량을 갖춘 위대한 해양 인재들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충남일보 임영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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