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신세계 사이언스콤플렉스 19일 기공
대전 신세계 사이언스콤플렉스 19일 기공
이재관 권한대행, ㈜신세계와 협의… 6002억 사업비 확정
  • 김강중 기자
  • 승인 2017.12.14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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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신세계 사이언스콤플렉스 기공식이 오는 19일 오후 엑스포과학공원 현지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조감도.

관내 중소기업 등 배려 당초 복합쇼핑몰 대신 백화점 변경

대전 신세계 사이언스콤플렉스 기공식이 오는 19일 오후 엑스포과학공원 부지에서 개최된다.
대전시는 이재관 대전시장 권한대행이 14일 오후 시청에서 사이언스콤플렉스 추진과 관련해 ㈜신세계 고광후 부사장과 면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시는 14일 신세계 임원진의 방문에서 지난 달 사이언스콤플렉스 통합심의에서 결정된 조건에 대한 보완과 오는 19일 기공식 진행에 대해 논의했다.

사이언스콤플렉스 변경사항을 보면 건축한계선, 통경 축, 고급백화점 기능 도입에 따른 공사비 증액 등에 따라 연면적 27만1336㎡(△1만9307㎡), 총 투자비 6002억 원으로 변경했다.
당초 제안서에는 판매시설이 ‘복합쇼핑몰’로 계획됐으나 중·소 상공인과의 상생 및 시설 고급화 차원에서 ‘백화점’ 기능이 도입됐다.
또 과학 및 문화시설 연면적이 감소됨에 따라 과학·문화시설이 줄었으나 판매시설 면적 대비 과학·문화시설 비율은 오히려 2%p 상승했다.

이 밖에 대전을 상징할 수 있는 랜드마크 타워(43층)를 건설키로 하고 외관을 크게 변경했다.
통합심의 조건부 의결 사항으로는 △타워 동 전망대 남측 갑천변 조망확보 및 복도 폭 확대 △옥상정원 일반인 24시간 이용 가능토록 동선계획 △글램핑장 캠핑 이용객의 별도 이용동선 , 주차공간 및 부대시설에서 발생되는 연기, 냄새 방지계획 △옥상정원 솔라트리 보행동선 지장 없도록 위치조정 △제 2엑스포교 4차로를 확보키로 했다.

신세계 측은 지난 8월 장재영 대표이사가 사이언스콤플렉스를 대전의 랜드마크로 만들어내겠다고 약속한 만큼 통합심의에서 결정된 조건을 적극 수용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또 “사이언스콤플렉스를 국내 유일의 명소로 만들기 위한 그룹 차원의 강한 사업 의지로 인해 지연된 만큼 이번 기공식이 시민들의 불안감을 불식시키고 흔들림 없는 사업 추진의지를 피력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재관 대전시장 권한대행은 “사이언스콤플렉스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가 큰 만큼, 통합심의에서 결정된 조건들을 적극 수용해 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신세계 고광후 부사장은 “대전 시민들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신세계의 명예를 걸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남일보 김강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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