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교육지원청(교육장 이심훈)은 지난 13일 탈북학생의 정서적 안정 및 학교생활 적응력 향상을 위한 스토리가 있는 감성프로그램을 온양초등학교에서 운영했다.
아산 관내 탈북학생수가 비교적 많은 온양초등학교를 대상으로 권오준 작가의 ‘날아라 삑삑아’라는 동화를 통해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동화에서 느낄 수 있는 소통과 이해의 중요성을 통해 일반학생과 탈북학생의 친화적 의사소통을 강화 할 수 있는 데에 의미가 있다.
책을 통한 이야기 전개와 감성키움 토론발표, 친화력 향상 및 어깨동무 놀이활동 등 권오준 작가의 진행 하에 운영됐으며, 프로그램에 참가한 4학년 김모 학생은 “동화책을 읽고 작가 선생님과 놀이활동을 하면서 친구의 아픈 마음도 이해할 수 있었고, 친구들과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이 되어 좋았다”고 말했다.
아산교육지원청 이심훈 교육장은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의 특성상 꾸준히 탈북학생이 늘고 있으며, 탈북학생도 일반학생도 모두 우리의 아이들이기 때문에 함께 융합되고 성장하기 위해선 감성으로 서로 소통하고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 앞으로도 소통할 수 있는 아산교육이 되고자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충남일보 유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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