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 산실’ 천안서 성화 ‘활활’
‘독립운동 산실’ 천안서 성화 ‘활활’
유관순 열사 기념관∼독립기념관 등 거쳐 시청광장서 축하행사
  • 문학모·유명환 기자
  • 승인 2017.12.1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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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창동계올림픽 천안의 첫 주자인 2015 세계검도선수권대회 단체 은메달리스트 유원균(27)씨가 유관순 열사 동상을 배경으로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16일엔 46번째 도시 아산 찾아… 온양온천역에서 성화맞이행사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 봉송행사가 17일 독립운동 산실인 충남 천안에서 열렸다.
추위가 맹위를 떨친 가운데 천안에 도착한 성화는 오전 11시께 3·1 운동 혼이 깃든 유관순 열사 기념관에서 첫 주자인 유원균(27)씨가 처음 점화했다. 유씨는 2015 세계검도선수권대회 단체 은메달리스트다.
성화는 아우내 순대길을 거쳐 겨레의 성지인 독립기념관에 도착했다.독립기념관에서는 다둥이 아버지 황노진(46)씨가 겨레의 탑에서 겨레의 집까지 400m 구간을 봉송했다.

신세계백화점 앞에서는 성화 도착 1시간 전부터 붐업을 위한 이색 이벤트가 열렸다.이날 15.4km 구간 성화봉송에는 주자 79명이 참여했다.
마지막 주자인 유성재(58·천안중앙고 교사)씨가 시청 봉서홀에 성화를 안치하고 나서 오후 5시부터 기념 축하행사가 열린다.
축하공연은 천안시립합창단의 ‘축제의 노래’와 올티의 ‘힙합공연’, 천안시립무용단과 천안시립풍물단의 합동공연이 30여 분간 펼쳐졌다.
한편 성화는 16일 46번째 도시 아산을 밝혔다.모두 62명의 주자로 이뤄진 아산지역 성화봉송은 모두 12.4km에서 이뤄졌다.

이날 오후 1시 30분 탕정면 삼성캠퍼스를 출발한 성화는 지중해 마을∼박물관 사거리∼온양1동 사거리∼온양관광호텔∼아산터미널∼온양온천역에 도착했다.
피겨스케이팅 유망주 최다희 선수가 마지막 주자로 나서 온양온천역 광장에 마련된 맞이행사장에서 성화를 밝혔다.
온양온천역 맞이행사장에는 성화봉송 마지막 주자가 도착하기 1시간전부터 시민들이 나와 올림픽, 지자체, 파트너사의 홍보영상을 보면서 식전행사와 축하공연을 즐겼다.
축하공연은 뮤지컬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하이라이트 공연 등과 복기왕 아산시장의 환영사, 오안영 아산시의회 의장의 축사 등이 1시간 30분 동안 펼쳐졌다.[충남일보  문학모·유명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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