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온양고, 명사초청 ‘인문학’ 특강
아산 온양고, 명사초청 ‘인문학’ 특강
박경귀 아산참여자치연구원장 ‘그리스 문명의 지혜, 위대한 탄생’ 주제
  • 유명환 기자
  • 승인 2017.12.20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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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온양고등학교(교장 안재근)는 지난 15일, 18일, 19일에 걸쳐 학교 웅비관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인문학 특강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아산참여자치연구원 박경귀 원장이 자신의 모교인 온양고에서 ‘오래된 미래, 그리스 문명의 지혜, 위대한 탄생; 자유, 평등, 법치’를 주제로 실시된 이번 특강에서 인류 최초로 민주정을 창안해 낸 그리스 문명의 다양한 예시를 들며 우리 민주주의의 발전을 위한 교훈과 인문학적 삶의 지혜를 주제로 진행했다. 
박 원장은 “서양인들이 최고 영웅으로 치는 헤라클레스는 사실은 흙수저였다. 근본을 알 수 없는 사생아였다. 하지만 그를 최고신 제우스의 아들이라고 격려한 어머니의 지혜가 있었기에 인간을 뛰어넘는 역량을 가진 신의 아들다운 영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역경과 좌절을 극복해 내는 그리스인들의 도전 정신을 강조했다.
이어서 “고대 그리스 청년들은 경쟁을 두려워하지 않고, 저마다 갖고 있는 자질과 역량을 최고로 갈고 닦아 탁월해지려는 ‘아레테(Arete)’ 정신이 충만했다. 갖가지 어려움에 처해 있는 우리 시대 젊은이들이 배워야 할 점이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박 원장은 “모교 초청으로 후배들을 위해 3일 내내 열강했다”며 “우리 아산에 인문학 강좌가 더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특히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인문학을 접하게 하면 인생철학을 정립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인문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원장은 1978년에 온양고를 졸업한 27회 졸업생이다.
[충남일보 유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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