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는 지난달 30일 우즈베키스탄 한국어 보급의 산실인 ‘세종학당’의 공동운영대학으로써, 세종학당 설립 26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한 ‘세종 문화의 밤’ 특별행사에 관계자가 참석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200여명의 현지 수강생들과 권용우 주 우즈베키스탄 대사관 대사를 비롯한 공동 운영 대학의 순천향대 유병욱 국제교육교류처장, 우즈베키스탄내 주요 한인단체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하는 성황을 이루었다고 참석자는 전했다.
이날 오후 5시부터 약 4시간가량 진행된 행사에서는 학당에서 배출한 졸업생이 주축이 되어 구성된 ▲한국 전통무용단의 축하공연, ▲권용우 대사 주 우즈베키스탄 대사의 축사, ▲한인 지상사 협의회 장학금 전달식, ▲한국에서 유학 중인 졸업생들의 축하 영상 등이 이어졌다.
한편, 순천향대는 올해부터 공동운영에 관한 협약을 맺고 한국어교육원 강사 파견을 통해 한국어 강의관리 및 현지 유학생을 위한 상시 입학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대학 관계자는 “과거 국내로 유입되는 산업인력 수요자들의 한국어 교육 창구역할에서 이제는 현지의 새로운 국내유학 수요자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이에 대비한 운영체제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충남일보 유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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