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고령자 사망사고 비중 여전히 커
충남 고령자 사망사고 비중 여전히 커
도내교통사고 줄이기 간담회… 일반 교통사고수는 감소
  • 우명균 기자
  • 승인 2018.01.10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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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감소 추세에 있으나 고령자의 사망률은 여전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10일 도청 2층 회의실에서 충남지방경찰청, 한국교통안전공단, 도로교통공단과 함께 ‘2018년도 도내 교통사고 절반 줄이기’를 위한 간담회를 열고 기관 간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도와 공단의 2018년도 교통안전정책 발표에 이어 경찰청의 2017년도 교통사망 사고 분석과 사고 다발지역에 대한 시설개선 계획 설명 순으로 진행됐다.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고속도로를 제외한 충남도 내 전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는 330명으로, 전년 대비 30명 감소했다.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지난 2014년 395명에서, 2015년 385명, 2016년 360명으로 점차 줄어들고 있다.
도내 사망사고에 대한 연령층 분석을 보면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중 40% 이상이 65세 이상 고령자로 조사됐다.
연도별 교통사고 사망자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자 수는 지난 2015년 363명 중 159명, 2016년은 360명 중 150명이다.
이에 따라 도는 교통안전 교육과 캠페인 등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노인보호 구역 및 마을주민 보호구역(Village Zone) 정비, 중앙 분리대 설치 등 교통 안전시설 개선·보강을 대책으로 내놨다.
또한 지난해 7월과 9월 고속도로 상에서 발생한 졸음운전 사고와 관련해 사업용 자동차에 대한 교통안전 대책이 절실한 것으로 파악됐다.
도는 이에 대한 대책으로 올해부터 내년까지 길이 9m 이상 승합 자동차와 총 중량 20톤을 초과하는 화물·특수 자동차 2177대에 대해 첨단 안전장치인 차로 이탈 경고 장치를 장착하기로 했다.
특히 도내 고속도로 및 자동차 전용도로를 운행하는 시외·고속버스 중 비상자동 제동장치(AEBS)를 장착하지 않은 차량 119대에 대해서는 장착을 의무화하는 교통안전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도 관계자는 “도의 강도 높은 대책과 도민의 적극적인 동참에 힘입어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지속적으로 줄어 들고 있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간 협력을 통해 교통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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