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특별법 시행령 5월 마무리
태안특별법 시행령 5월 마무리
이명박 대통령, 대전·충남 방문서 밝혀
  • 한내국·박희석 기자
  • 승인 2008.03.20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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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20일 대전시와 충남도를 잇따라 방문하고 시·도지사와 지역현안사업과 관심사항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추진 검토키로


이명박 대통령이 20일 대전시와 충남도를 잇따라 방문하고 시·도지사와 지역현안사업과 관심사항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박성효 대전시장은 이명박대통령과 동승해 현안문제를 교환하고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중심으로 하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박성효 시장, 과학벨트조성 확신

박 시장은 교육과학기술부 업무보고를 받기위해 20일 오전 한국원자력연구원을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을 서대전역에서 영접해 연구원까지 단독 동승해 이동하면서 현재 자연녹지지역으로 되어있는 엑스포과학공원을 상업지역으로 변경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부지로 할애할 계획을 설명하자 대통령이 매우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박 시장은 또 대덕연구개발특구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주변 광역교통망 구축이 절대적인 요소로 현재 서울에서 세종시까지 계획된 제2 경부고속도로를 북대전IC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해줄 것과 대전역에서 대덕특구간 이동시간이 50∼60분에 이른다며 대전역∼대덕특구 주진입도로의 국비건설을 요청해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명박 대통령이 국내 최대의 기업 CEO와 자치단체장을 역임해 지방사정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중심으로 한 많은 기대감을 갖게 됐다고 소회를 밝혔다.
박 시장은 이밖에도 유등천, 갑천변을 지나며 이명박 대통령의 청계천 복원사업이 대전에서도 한창 진행중이라고 소개해 큰 관심을 받았다고 밝혔다.

▶태안특별법 시행령 5월 약속
이날 충남도를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은 “(이번 기름사고 지역인 태안의) 해수욕장 개장가능 여부에 대해 많은 관심과 우려를 표명하고 정부, 도, 시·군이 힘을 합쳐 주민건강과 생업문제 등 애로를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이 대통령은 도청이전 신도시건설과 관련 도청이전 신도시 건설은 지역 현안이며 공약사항인 만큼 내년도에 도청사 건축비 300억원 및 도청신도시 주진입도로 실시 설계비 50억원도 적극 지원 검토키로 했다.
또 서해안 유류유출사고 극복 대책과 관련 이 대통령은 특별법시행령을 5월말까지 제정하고 생계구호 차원에서 공공근로사업을 위한 예비비 200억원과 굴양식장 선철거 후정산(소요예산 250억원) 등 태안의 조기안정을 위해 필요한 만큼 적극 지원할 것도 검토키로 했다.
이날 이 대통령은 “변화하는 현실에 지방에서도 적극 대응해 나가야 하며 중앙에서도 바뀌고 있음을 감안해서 지방에서도 시대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주길 바란다”면서 “특히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변화가 필요하고 충남지사는 추진력이 강한만큼 잘해줄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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