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력 우수기업 자금지원 확대
기술력 우수기업 자금지원 확대
충남도-기술보증기금, 기술 혁신형 금융지원 협약
  • 한내국 기자
  • 승인 2008.03.20 1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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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5년 이내 신기술 보유기업 업체당 최고 5억원
시중 최저 금리 연리 3.8% 5년간 지원키로


중소기업이 우수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어도 금융기관이 요구하는 담보 부족으로 융자받을 수 없었던 어려움이 말끔히 해소되게 됐다.
충남도는 20일 기술보증기금(이사장 한이헌)과 기술 혁신형 금융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벤처기업, 기술 혁신형 기업, 특허권 보유기업, 창업 5년 이내 신기술 보유기업에 업체당 최고 5억원 범위에서 시중 최저 금리인 연리 3.8%로 5년간 지원한다.
그동안 시중 금융기관은 중소기업 대출심사 시 관행적으로 매출액, 담보력 등 재무상태를 위주로 평가하고 일정기준 이상인 업체에 한해자금을 공급해 상대적으로 재무력이 미약한 기업은 제도 금융권에서 자금 융통이 쉽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또 이 사항은 기업체 자금운용의 애로요인으로서 기업인들이 매번기회 때마다 제기오던 단골 주문이었다.
충남도의 관계자는 “첨단 신기술을 보유하고도 사업 영위기간이나 재무력이 미흡한 창업초기 기업은 시중 금융권에서 고금리 등 차입조건이불리하고 이로 인해 기업경쟁력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해 오고 있어일반 기업체에 비해 지원성과와 파급효과 큰 혁신형 중소기업을 육성키 위해서 본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과거 재무상태보다 시장성 있는 기술을 실용화와 상용화하는 기업을 선택·집중 지원함으로써 우수기술의 사장 방지와 기술개발 촉진을 도모하고 글로벌 시대에 중소기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도는 매년 170여 업체에 총 423억원의 자금수요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어 중소기업 자금지원계획에 반영시켜 총 65억 2800만원의 금융비용 절감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 업체당 한해 950만원의 이자절감으로 융자기간 동안 총 3800만원 비용절감과 융자금을 장기간 분할 상환하는 혜택도 받게 됐다. 본 사업은 전국 시·도중에서는 충청남도가 처음으로 도입해 기업체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앞으로 타시·도에 확산될 것으로 보여 파급효과가 크게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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