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박 후보는 “최근 새 정부 정부조직개편 과정에서 양산된 각 정부부처 고위공무원 잉여인력들을 중앙정부가 산하 외청의 고위직에 일방적으로 ‘밀어내기식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보여 대전청사 9개 외청의 공직사회가 크게 동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새 정부는 통폐합 이후 공무원 잉여인력에 대해 처음에는 공직사회의 동요를 막기 위해 ‘잉여인력 활용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겠다고 해놓고 사실상 낙하산 인사를 강요하는 사태가 은연중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과거정부에서 외청의 경우 가급적 내부승진 기회를 보장하려고 노력했다는 점을 현 정부는 눈 여겨 봐야 한다”며 “지금이라도 정부통폐합 과정에서 쏟아져 나온 고위직 잉여인력에 대한 사실상의 낙하산 인사방침을 전면 철회하고, 상대적으로 외청 소속 공무원들의 정당한 내부승진 기회가 박탈되지 않도록 공명정대한 인사를 단행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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