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백제고도야경 르네상스 프로젝트 본격 추진
부여군, 백제고도야경 르네상스 프로젝트 본격 추진
구드래조각공원·궁남지·오천결사대 충혼탑 사비백제의 불 밝혀
  • 이재인 기자
  • 승인 2018.01.1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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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여조각공원
▲ 궁남지

[충남일보 이재인 기자] 부여군은 구드래 조각공원과 궁남지, 오천결사대 충혼탑 주변의 경관조명을 정비하는 ‘백제고도야경 르네상스 프로젝트’ 기본계획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세계유산도시 부여군에 위치한 핵심 역사관광지에 빛을 밝히는 사업으로 구드래 조각공원(3만7600㎡), 궁남지 및 오천결사대 충혼탑(31만3892㎡) 일원의 야간 경관조명 개선을 위해 30억을 투입한다.

사업은 연차사업으로 발주해 2018년도는 구드래 조각공원, 2019년도는 궁남지와 오천결사대 충혼탑 일원에 착공해 내년 상반기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구드래 조각공원은 부여군민들의 쉼터로 사랑받는 곳으로 주변에 관북리유적과 부소산성, 정림사지, 수북정 등 많은 세계유산 및 유적지가 분포하고 있다. 

또 백마강을 따라 사계절 색다른 풍광을 선사하는 구드래 둔치가 있어 관광객들에게도 인지도가 높은 곳이다. 

구드래 조각공원 내 경관조명이 개선되면 밤에도 더 안전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어 공연·전시 등 문화시설로도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업과 별도로 바닥분수 설치사업과 구드래역사마을 조성사업이 진행 중으로 부여군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발돋움할 것으로 예상된다. 

궁남지는 100만 관광객을 동원하는 부여군 대표축제인 부여서동연꽃축제 개최장소로 많은 관광객에게 사랑을 받는 곳이다. 하지만 많은 조명시설이 노후 및 파손돼 관람 환경개선을 위해서는 추가 설치·교체가 반드시 상황이었다. 

군 관계자는 “부여하면 궁남지, 궁남지 하면 연꽃을 떠올리는 관광객들에게 야간에도 더욱 편안히 관람할 수 있도록 경관조명을 정비해 지나가는 관광지에서 머무는 관광지로 자리매김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용우 부여군수는 “문화재로서의 가치가 큰 이번 사업지는 문화유적을 보존해야 한다는 가치와 관광 인프라를 개선하고 인지도를 높여 나가야 한다는 비전을 함께 추진해야 하는 곳”이라며 “사업계획이 완료된 만큼 단계별 계획을 차질 없이 시행해 내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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