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건축경기 하락세 불구 농수산용건축물은 증가
도내 건축경기 하락세 불구 농수산용건축물은 증가
주거,상업용 건물 허가건 하락… 농수산용 건축 허가는 1년새 64% 증가
  • 우명균 기자
  • 승인 2018.01.18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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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충남도 내 건축 허가·착공이 주거용과 상업용을 중심으로 감소해 건축 경기가 하락세를 보이는 반면 농·수산용 건축물은 무허가 축사 적법화로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건축허가 건수 1만 5214건, 면적 913만 4174㎡, 착공 건수는 1만 2523건, 면적 787만 2778㎡로 집계됐다.

건축 허가의 경우 주거용은 7695건(280만 8817㎡)으로 전년 대비 건수는 1.9%, 면적은 19%가 각각 줄었다. 상업용 건축물은 3996건(177만 8135㎡)으로, 전년도 대비 건수는 4%, 면적은 20%가 감소했다.

반면 농수산용 건축 허가는 무허가 축사 적법화 정책의 추진에 따른 축사 양성화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1398건(149만 8473㎡)이 추진돼 전년 대비 64% 증가했다.

공업용 건축물은 904건(186만 9577㎡)으로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으나 공장의 대형화로 인해 면적은 22% 늘었다. 건축물 착공의 경우 주거용은 238만 2787㎡로 전년 대비 6%, 상업용은 149만 6598㎡로 19%가 각각 감소했지만 농수산용은 114만 6927㎡로 전년 대비 46% 증가했다.

공업용은 건수는 감소한데 비해 면적은 6만 5046㎡로 30% 늘었다. 시·군별로는 금산군, 부여군, 홍성군에서 무허가 축사 적법화로 인해 농수산용은 건축 허가가 크게 증가했다.

반면 그동안 개발이 활발히 이뤄지던 천안·아산·서산·당진 등 서북부 지역에서는 경기 침체 등으로 인한 주거용·상업용 건축물의 허가가 줄었다.

도 관계자는 “주거용 및 상업용 건축 허가 감소세는 국내 경제 침체 시 나타나는 선행 흐름으로, 건축 경기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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