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유명환 기자] 아산시가 지난 29일 미세먼지 취약계층인 초등학생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관내 45개 모든 초등학교에 미세먼지 알림판을 설치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에 설치된 미세먼지 알림판은 주변 가장 가까운 대기오염측정소에서 미세먼지 농도를 전달받아 농도에 따른 행동요령을 초등학생들도 알아보기 쉽게 표시해 야외활동 및 학과운영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산시는 지난해 5월부터 ‘침묵의 살인자’라 불리는 미세먼지로부터 시민들의 건강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대기질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정확한 대기오염측정을 위해 기존의 측정소(시 보건소)외에 측정소 1개(배방)를 증설했고 2018년에 추가로 3개(도고, 인주, 둔포)의 측정소를 증설하고 있어 오는 2월 사업이 완료될 경우 관내 대기오염측정소는 총 5개소로 모든 시민에게 보다 정확한 대기오염정보를 제공하게 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충남도내 가장 많은 대기오염측정소를 보유하게 될 아산시는 앞으로도 측정한 데이터를 시민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는 여러 방법을 모색해 추진하는 한편 중앙부처 등 관련기관에 대기질 개선을 위한 정책제안에도 대기오염측정 데이터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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