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황토사과' 평창올림픽 간다
'예산황토사과' 평창올림픽 간다
1.5t 첫 납품… 선수단·운영인력 등 1만여명 식탁에
  • 배영준 기자
  • 승인 2018.01.30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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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배영준 기자] 충남 예산의 대표 특산물인 예산황토사과가 평창동계올림픽에 납품된다.

30일 예산군에 따르면 평창올림픽에 납품될 예산황토사과 1.5t이 이날 예산농산물유통센터(APC)에서 출하됐다.

군은 지난해 7월부터 평창동계올림픽 케이터링 납품업체인 동영 F&C 측에 예산 사과의 우수성을 계속 홍보해 이번에 결실을 봤다.

올림픽에 납품한 사과라는 상징성을 갖게 돼 다른 지역 사과 브랜드와 차별화하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군은 설명했다.

예산황토사과는 다음 달 9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과 3월 9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평창 패럴림픽 기간 선수촌, 알펜시아 스포츠 파크, 국제 방송센터(IBC) 선수단과 운영인력 등 1만여 명의 식탁에 오른다.

이날 첫 납품이 이뤄졌으며 추가 물량은 올림픽 기간 중 물량이 통보되는 대로 납품된다.

군은 2016년부터 태릉선수촌에 납품하는 예산황토사과 홍보를 위해 예산군 홍보대사로 백종원 요리연구가를 위촉했으며, 예산황토 사과축제 개최, 엔비 등 프리미엄 품종 세계화, 속빨간 사과(레드러브) 등 신품종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황선봉 군수는 “국가대표가 먹는 사과에 이어 이제 세계인이 먹는 사과가 됐다”며 “세계 각국 선수들이 맛있는 예산 사과를 드시고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란다”고 말했다.

예산에서는 1018농가가 1200ha에서 연간 평균 2만9504t을 생산해 680억 원의 소득을 올린다. 예산의 사과 생산량은 전국의 5%를 차지하며, 도내에서는 66%로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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