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포포나무 아시나요"
청양군 "포포나무 아시나요"
암예방 등 효능 뛰어나… 연구회, 수제맥주 가공 실습 교육
  • 김광태 기자
  • 승인 2018.02.04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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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김광태 기자] 아직은 생소한 ‘포포나무’가 청양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청양군 포포나무연구회(회장 조환기)는 지난 1일 화성면 소재 포포나무농장 교육장에서 회원 15명을 대상으로 포포수제맥주 만들기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직접 생산한 포포열매를 가공함으로써 6차 산업 모델을 발굴하고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자리매김하고자 마련돼, 지난달 18일부터 8일까지 총 4회 걸쳐 임윤환 강사의 수제맥주 가공 실습 및 정보 공유의 시간으로 운영된다.

북미가 원산지인 포포나무는 파파야와 비슷해 스페인어로 파파야를 뜻하는 포포에서 그 명칭이 유래됐다. 4월경 꽃이 피고 9월∼10월 경 열매가 열리는데 망고나 바나나, 파파야와 비슷한 열대과일 맛이 난다. 생과로도 먹지만 잼, 와인, 젤리, 아이스크림 등으로 가공하기도 한다.

특히 포포나무는 영하 30도에서도 생육이 가능한 내성이 강한 나무로 자연농법이 가능하다. 무기질과 단백질이 풍부하며 특히 항암성분이 택솔보다 300배가량 많이 함유돼 가장 강력한 천연항암성분을 가진 식물로 알려져 있다. 연구회는 앞으로 열매를 활용한 저온 잼 만들기, 제과·제빵 만들기 등 교육과정을 개설할 계획이다.

조환기 대표는 “노동력이 적게 드는 포포나무 재배는 고령화, 부녀화로 일손이 부족한 농촌현실에 안성맞춤 소득작목”이라며 “암 예방 등 뛰어난 효능이 널리 알려져 농가소득 증대와 청양군 부자농촌 건설에 힘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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