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이어 천안서도 AI… 방역당국 '비상'
당진 이어 천안서도 AI… 방역당국 '비상'
성환읍 산란계 농장서 의심신고… 긴급 살처분 착수
  • 우명균 기자
  • 승인 2018.02.0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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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축이 신고된 충남 천안시 성환읍의 한 농장 앞에서 시 방역관계자가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최근 충남 당진시 합덕읍의 한 종계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데 이어 천안시 성환읍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도 의심축이 신고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8일 도에 따르면 전날부터 폐사가 증가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간의검사를 실시한 결과 5수 중 4수가 양성반응을 보였다. 이에 따라 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정밀검사에 들어가 이날 밤 9시 쯤 최종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해당 농장은 2개 동에서 산란계 2만 1000수를 사육 중이다. 도는 현재 동물위생시험소 아산지소 및 초동 방역팀을 급파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금일 중 살처분을 완료할 예정이며, 인근 지역에 대해 가축방역심의회의를 통해 예방적 살처분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긴급 정밀조사와 도내 가금류 전 농가에 대한 긴급 예찰을 실시하고 소독 등 차단 방역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4일 당진시 합덕읍 한 종계 농장에서 AI가 발생했다. 종계 2만 4000마리를 키우는 이 농가에서 100여 마리가 폐사했다. 폐사체에 대해 검사를 한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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