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선제 “중단 없는 변화, 더 좋은 동구”… 대전 동구청장 출사표
성선제 “중단 없는 변화, 더 좋은 동구”… 대전 동구청장 출사표
12일 자유한국당 소속 공식 출마선언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8.02.12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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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이호영 기자] 성선제(51) 고려대 초빙교수가 12일 ‘참 좋은 변화, 더 좋은 동구’를 기치로 대전 동구청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성 교수는 이날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제가 자라고 살던 동구의 참 좋은 변화와 중단없는 발전을 위해 작은 힘이나마 보태기로 결심했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이 자리에서 “대전 동구는 최근 10년간 가오택지 개발사업, 용전동 복합터미널, 경부고속철도 철로변 정비사업, 홍도육교 지하화 사업, 대동 원도심지식산업센터 건립, 천동3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 등 급속한 발전과 변화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며 “하지만 신도심과의 불균형 해소 및 쾌적한 정주여건 개선, 수준 높은 교육 여건 마련, 문화 인프라 확대 등 여전히 갈 길이 멀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제 도시의 경쟁력은 하드웨어보다 소프트파워 경쟁력으로 승부하는 시대가 되었다”며 “이에 따라 동구도 인재를 모아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교육 여건과 문화 인프라,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물거품처럼 사라질 높은 정당 지지율만 맹신하는 인물로는 이런 변화를 기대할 수 없으며, 현실에 안주하는 행정과 편 가르는 인물로는 더더욱 안 될 말”이라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한현택 현 청장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어 성 교수는 “오랫동안 대학과 정부·지자체·민간활동으로 쌓은 다양한 인맥과 풍부한 경험, 정책적 마인드로 더 좋은 동구 만들기에 헌신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주거환경개선사업을 비롯한 도시개발사업 추진, 동구 국제화센터 재개관 및 제2국제화센터 건립을 통한 보육·교육의 질 강화, 주민 삶의 질과 도시경쟁력 향상을 위한 문화도시 동구를 건설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더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주민을 받들고, 주민의 작은 목소리도 크게 듣겠다”며 “젊은 날의 꿈과 애환의 현장이었던 동구에 참 좋은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주민 여러분께서 도와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성 교수는 대전 출생으로 대전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한 뒤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헌법재판소 헌법연구원, 대전대 겸임교수, 한남대 법대 교수, 충남도 국제통상자문역, 세종시 투자유치자문관을 거쳐 현재 고려대 초빙교수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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