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민심 청취 끝났다”… 대전·세종·충남 지방선거 본격화
“설 민심 청취 끝났다”… 대전·세종·충남 지방선거 본격화
후보경쟁도 본궤도… 각 당 공천작업도 급물살 탈 듯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8.02.18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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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이호영 기자] 설 연휴가 끝나고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향한 후보 간 경쟁이 본궤도에 들어섰다.

이제 6월 13일까지 남은 기간은 불과 115일. 그동안 고심을 거듭하며 설 민심의 향배에 모든 촉각을 곤두세웠던 후보들도 이제는 최종 입장을 정리하고 본격적인 출마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광역단체장 및 교육감 예비후보자 등록이 지난 13일 시작됐으며, 3월 2일부터는 각 광역단체 시·도의원과 기초단체 시·구의원 및 시장·구청장 예비후보자 등록이 진행된다. 이어 4월 1일에는 기초단체 군의원과 군수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된다.

이에 따라 각 정당에서도 필승의 후보를 내기 위한 공천작업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대전시장

지난 해 11월 공석이 된 대전시장 선거엔 일찍부터 10여 명의 후보가 나서며 기선경쟁을 펼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허태정 전 유성구청장이 가장 먼저 예비후보에 등록한 뒤 경선에 대비해 선거진용을 갖추고 있으며, 이상민 국회의원과 박영순 청와대 수석행정관도 출마시기만 저울질하고 있는 상태다.

자유한국당에서는 박태우 외국어대 초빙교수가 13일 예비후보에 등록한 가운데, 육동일 충남대 교수와 박성효 전 대전시장도 본격적인 출격태세를 갖추고 있다. 정용기 국회의원은 이달 말 최종 결심을 굳히고 곧 선거 대열에 합류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바른미래당에서도 남충희 대전시당 공동위원장이 일찌감치 예비후보에 등록하고 광폭의 행보를 펼치고 있으며, 김세환 서구갑 공동지역위원장은 아직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당에서는 김윤기 대전시당위원장과 한창민 부위원장이 역할 분담을 논의 중이다.

▲세종시장

세종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춘희 현 시장이 재선가도에 나선 가운데, 고준일 세종시의회 의장이 당내 경선 도전장을 던졌다.

야권에서는 이성용 세종시민포럼 도시발전연구소장이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유일하게 14일 예비후보에 등록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충남지사

안희정 지사의 불출마가 결정된 충남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당내경쟁이 치열하다.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과 복기왕 전 아산시장이 13일 예비후보에 등록하고 전방위로 표밭을 누비고 있으며, 가장 먼저 출마를 선언한 양승조 국회의원도 현직을 유지한 채 도내 전역을 돌며 민심잡기에 주력하고 있다.

이어 자유한국당에서는 아직 마땅한 후보가 나서지 않고 있지만 이인제·이완구 등 거물급 등판론과 함께 새로운 인재영입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바른미래당에서는 김용필 충남도의원이 13일 예비후보에 등록한 뒤 안 지사를 타깃으로 차별성을 부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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