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열전] 남진근 “문재인 정부와 함께 할 준비된 구청장 되겠다”
[후보열전] 남진근 “문재인 정부와 함께 할 준비된 구청장 되겠다”
대전 동구청장 도전, 더불어민주당 전 대전시의원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8.02.21 1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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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남진근 (1959. 1. 7)
▲ 정당/선거구 : 더불어민주당 / 대전시 동구청장
▲ 약력 : 전) 제6대 대전광역시의원, 전) 대전시의회 원도심 활성화 특별위원장, 전)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선거 대전시당 공동직능총괄본부장, 현) 더불어민주당 대전 동구지역위원회 부위원장



- 출마를 결심한 이유는?

지금까지 경험해 왔듯이 바꾸지 않으면 미래는 없다. 현재 동구 구민들은 지난 8년 동안 해 놓은 것이 무엇이냐고 묻고 있고, 동구의 민생항로에 빨간불이 들어왔다는 여론에 공감해 출마를 결심했다. 지금 당장 동구에는 구시대적이고 형식적인 정책이 아닌,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정책 수혈이 필요한 때이다.

- 현재 지역 내 가장 큰 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원도심 재생이 대전 동구의 가장 큰 현안이자 무엇보다도 조속히 선결되어야 할 과제이다. 인구유출, 일자리, 경제, 복지, 환경, 교통 등 전반적인 선순환 구조가 무너지면서 동구의 원도심은 침체가 가속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동구는 그래도 역사가 있는 도시다. 관광자원, 대학, 터미널과 대전역 등 기본인프라가 갖추어진 만큼 경쟁력을 되찾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마침 문재인 정부에서도 신도시 건설을 지양하고 낙후된 도심환경을 개선하는 도시재생뉴딜사업에 막대한 예산을 들여 적극 추진하고 있는 만큼, 우리 동구가 이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와 보조를 맞추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 구체적인 공약과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말해달라.

첫째, 도시재생을 통한 동구 원도심활성화를 반드시 실현할 것이다. 원도심은 역사성과 문화가치를 지니고 있고 다양한 계층이 모이는 곳으로, 원도심 재생은 산업 및 경제의 기초가 될 수 있다. 큰 틀에서 주거복지 실현, 도시경쟁력 회복, 사회통합, 일자리창출에 목표를 두고자 한다.

거주환경이 열악한 노후주택을 우선 정비하고, 서민이 거주할 수 있는 저렴한 공공임대주택 공급과 단순주거환경 개선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도시기능을 재활성화시켜 도시의 경쟁력을 회복하겠다, 그리고 재생과정에서 소유주와 임차인, 사업 주체와 주민 간 상생체계를 구축하고 이익의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킬 것이다. 주거공간 외에도 업무, 상업, 창업 공간 등 다양한 일자리 공간을 제공하고 지역에 기반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무엇보다도 도시재생의 일련의 과정들은 시설보다 사람에 초점을 맞추어 나가려 한다.

둘째, 대청호·식장산과 스토리텔링을 가미한 원도심의 관광벨트를 조성하려 한다. 특히 대청호와 식장산은 생태자원을 활용한 수변체험, 청정 자연환경의 자연체험, 문화예술의 감수성을 제공하는 인문학 체험을 연계한 생태문화관광 거점 실현을 큰 축으로 충분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경쟁력 강화와 주민소득을 창출할 것이다.

셋째, 연관 사업이 다양하고 경제적으로 파급효과가 커 ‘굴뚝 없는 산업’으로 불리는 ‘마이스(MICE) 융복합 산업단지’를 대전역 역사 주변에 유치하도록 하겠다. 개인적인 견해로 마이스산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교통과 행사가 일어나는 공간에 대한 준비가 완벽해야 한다는 전제가 있어야 하는데, 대전을 포함한 우리나라 교통의 중심지인 동구가 최적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대전역사 주변에 마이스산업의 허브 역할을 하게 될 컨벤션센터를 조성하여 대전의 관문인 대전역사를 활성화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넷째, 자연재해에 안전한 동구를 만들겠다. 기후변화로 인해 기습폭우나 지진 등 자연재해로부터 동구 역시 안전지대가 아닙니다. 인근 청주의 경우 지난 여름 시간당 200mm 이상의 기습폭우로 2000여 명의 이재민과 피해액 633억 원, 복구비용 1800억 원의 예산이 소요됐다.

기후변화에 따른 재연재해에 사후조치가 아닌 사전대비로 인적, 물적 피해가 없는 안전한 동구를 만들 것이다.

- 타 후보에 비해 본인만이 가진 강점은 무엇인가.

동구 주민의 한사람으로 30년 이상 거주해 온 저는 동구의 흥망성쇠를 현장에서 지켜본 산 증인이다. 그렇기에 누구보다도 동구가 처한 현실을 공감하고 있고, 개선 의지가 강하다고 자부한다.

제6대 대전시의원 재직 동안 하소산업단지·과학고등학교 유치 등을 위해 노력했고, 원도심활성화를 위해 ‘대전광역시 원도심 재생정책의 우선순위 결정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무엇보다 우문현답의 마음으로 수년간의 자료수집과 연구를 통해 공약이행을 위한 행정력과 이론적 백그라운드를 완성했다. 공약사항이 공염불로 그치지 않을 준비된 후보로서 누구보다도 강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 마지막으로 유권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유권자들께 당부드리고 싶은 말은 원도심활성화, 관광벨트조성, 마이스산업단지 등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리 동구 주민이 주도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주민의 욕구에서 출발하여 주민의 노력과 땀이 녹아있을 때 성공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생각한다. 관 주도의 사업은 예산지원에만 편중되어 있어 사업의 성공 가능성이 낮으며, 예산이 중단되면 사업은 종결되는 악순환을 우리는 그동안 지켜봐 왔다.

제가 동구 주민들께 선택을 받게 된다면 우선 민관협의체를 구성하여 실질적인 의사결정권을 부여하여 갈등관리에서 사업조정까지 주민주도하에 공약사항을 이행할 것이다. 주간 업무회의에 주민대표가 직접 참석해 함께 주간 추진사업을 협의·조정하는 절차도 거치려 한다.

능력 있고 준비가 된 저에게 구청장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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