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 "국가안전대진단 제대로 해야"
이 총리 "국가안전대진단 제대로 해야"
제3차 국민안전안심위원회 주재…"욕심내서 기준 강화"
  • 전혜원 기자
  • 승인 2018.02.21 18: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남일보 전혜원 기자] 정부가 진행중인 국가안전대진단이 2주일 정도 연장될 전망이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21일 "국가안전대진단은 원래 2월 초부터 3월 말까지 두 달간 예정인데, 현재 진행 속도로 봐서는 2주일 정도 연장해야 할 것 같다. 현재 진척도는 약 25%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민안전안심위원회 3차 회의에서 "국가안전대진단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제대로 하자는 원칙을 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행정안전부가 총괄하는 국가안전대진단은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도입됐다.

이 총리는 "제게 온 문자메시지에 '예년보다 확실히 세게 하더라'라는 얘기가 있는 것으로 봐서는 제대로 하는 듯하다"고 언급했다.

이 총리는 이어 이번 국가안전대진단에서 ▲진단실명제 도입 ▲점검·진단 결과 공개 ▲지자체별 안전도 평가제 도입을 추진하는 점에 관해 설명했다.

그는 특히 안전도 평가제와 관련해 "그렇게 해야 지자체장 선거 때 그것이 쟁점이 되고, 현직 단체장들이 바짝 긴장해서 안전도를 챙기는 압박, 계도 효과가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올해 설 연휴 기간 사건·사고가 예년 대비 줄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국민의 안전의식, 정부의 노력, 민간의 협력이 잘만 작동하면 안전한 대한민국으로 가는 일이 꼭 불가능하지는 않겠다는 희망을 줬다"고 평가했다.

이 총리는 국민이 자신의 안전을 지킬 1차 책임자가 자신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이를 위한 방법을 몸에 익혀야 한다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