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23일 이방카 백악관 선임고문과 상춘재 만찬
문재인 대통령, 23일 이방카 백악관 선임고문과 상춘재 만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대북 메시지' 관심 증폭
  • 김인철 기자
  • 승인 2018.02.22 14: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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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김인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 참석차 방한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백악관 선임고문과 만찬을 함께 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22일 기자들과 만나 "이방카 고문은 내일 문 대통령을 예방하고 청와대 한옥 사랑채 상춘재에서 열리는 만찬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서 미국 정부의 실력자인 이방카 고문이 아버지의 '대북 메시지'를 가지고 올 가능성이 농후한 만큼 이번 만남은 북미대화의 향방을 가늠할 중대 분기점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문 대통령 취임 후 청와대를 다녀간 외국 정상들이 적지 않았지만 상춘재에서 문 대통령과 마주앉은 외국 정상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일했다.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지난해 11월 트럼프 대통령 내외가 방한해 청와대를 방문했을 당시 상춘재에서 차와 함께 담소를 나눴다.

청와대 관계자는 "미국의 올림픽 대표단으로 오는 만큼 극진히 예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방카 고문은 23일 오후 4시30분께 민간항공기 편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방카 고문은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과 만찬을 한 뒤 24일과 25일 미국 선수들의 올림픽 경기를 관람하고, 25일 저녁에 열리는 평창올림픽 폐막식에 참석한 뒤 이튿날 미국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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