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복기왕·양승조 경선일정 앞당겨질 듯
박수현·복기왕·양승조 경선일정 앞당겨질 듯
더불어민주당, 과열조짐 일부 광역단체장 조기경선 검토
  • 전혜원 기자
  • 승인 2018.02.2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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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전혜원 기자]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예비후보들 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과열 조짐을 보이는 일부 광역단체장 후보 경선을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몇몇 지역을 중심으로 출마예정자들 간 충돌이 단순히 신경전을 넘어 법적 다툼으로까지 비화하자 가능하면 빨리 경선을 치러 내상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춘석 사무총장은 25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후보들 간의 경쟁이 과열되다 보니 일부 지역의 시·도당위원장들이 빨리 경선을 치러달라고 요구하고 있다"면서 "우리끼리 싸우다가 상처가 너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를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충남지사 선거도 조기 경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충남지사 선거의 경우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 복기왕 전 아산시장, 양승조 의원(천안병)이 출사표를 낸 상황이다. 

얼마 전에는 한 출마예정자 측 관계자가 출판기념회에 버스를 동원해 사람들을 실어나른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조기 경선 시기는 현실적인 여건을 감안하면 4월 초순은 돼야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선거인단 참여를 위해서는 6개월 이상의 당비 납부 실적이 필요한데 이번 지방선거 경선에서 투표권을 부여하는 권리당원의 입당 시기 기준이 지난해 9월 말이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이번 주 열리는 지방선거기획단 회의에서 조기 경선을 포함한 경선일정 '로드맵'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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