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계룡 세계 군문화엑스포, 글로벌 문화 수용 '수익형 프로그램' 절실"
"2020 계룡 세계 군문화엑스포, 글로벌 문화 수용 '수익형 프로그램' 절실"
충남도의회, 23일 계룡서 '군문화엑스포 성공' 토론회
  • 우명균 기자
  • 승인 2018.02.25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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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2020 계룡 세계 군문화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선 세계 각국의 다양한 글로벌 군 문화를 수용해 '수익형'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또한 야간 메인 공연과 홈 스테이 및 야외 캠프 등의 병행을 통해 '머물 수 있는 축제'로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충남도의회는 23일 계룡 보훈회관에서 '2020 계룡 세계 군문화엑스포 성공 개최 방안과 계룡시민의 역할에 대한 의정 토론회'를 개최했다.

도 의회에 따르면 김원태 의원의 요청으로 진행된 이번 토론회는 군문화엑스포 유사 행사 성공 사례를 통해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철규 (사)군문화체험사업단 본부장은 기조 발제를 통해 군 문화축제의 현 실태를 진단하고 지역문화 콘텐츠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김 본부장은 "현재 계룡군문화축제의 경우 육군을 지원하는 행사로 고착화됐다"며 "콘텐츠가 단순하고 군 협력 기능이 미흡해 군 문화 축제의 가시적인 수익이 미미할 뿐더러 관광객의 재방문율이 저조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대 군인을 활용한 대외협력 기능 강화는 물론 시민 참여 활성화가 시급하다"며 "잔존 시설을 활용한 경제적 행사 개최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번 토론회는 앞으로 약 2년 6개월 남은 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위해 우리가 어떠한 역할과 마음가짐을 가져야할 지 짚고 넘어가는 자리"라며 "보다 효율적이고 성공적인 엑스포 개최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잘 정리해 정책을 제언하겠다"고 밝혔다.

조한영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향후 도에서는 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군을 비롯한 유관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군과의 세부적인 협의 및 협조 체제를 구축해 전쟁과 안보에 한정된 축제가 아닌 세계 평화에 기여할 수 있는 '평화 엑스포'로 승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석우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3월 9일 계룡대에서 MOU 체결을 앞두고 있다"며 "세계군문화엑스포가 근본적으로 계룡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군문화를 바로 잡는 기틀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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