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이호영 기자] 6.13 지방선거 대전 중구청장 선거와 관련 뜨거운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김경훈 대전시의회 의장이 2일 더불어민주당에 전격 복당했다. 1년 6개월 만의 명예회복이다.
김 의장은 “오늘 오전 중앙당으로부터 당원자격심사위원회가 복당을 결정했다고 전달받았다”며 “앞으로 5일 당무위원회 보고절차만 남은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앞서 김 의장은 지난 2016년 8월 ‘대전시의회 원구성 과정에서 당의 지침을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제명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지방선거 100일을 앞두고 김 의장의 명예를 회복해 사실상 지방선거 출마와 관련한 족쇄를 풀어줌에 따라 대전 중구청장 선거 판도에 다크호스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는 박용갑 현 청장 외에 마땅한 대안이 없는 상황이었지만 김 의장이 경쟁대열에 합류할 경우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접전이 펼쳐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근 황경식 전 대전시의원이 출마를 선언하고, 전병용 대전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도 출마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렇다 할 반향을 일으키지는 못하고 있다.
한편, 김 의장은 이와 관련 “복당을 승인해준 당에 감사드린다”며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당과 문재인 정부 승리를 위해 앞만 보고 뚜벅뚜벅 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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