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충남도는 안희정 충남지사가 민선 5·6기 핵심정책을 중심으로 도민과 함께 도정을 결산하고 대한민국을 선도할 도정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2018 시·군 방문-도민과의 열린대화 마당'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2일에는 첫 번째 순서로 홍성군청 대강당에서 분야 전문가와 도민,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재난안전을 주제로 도민과의 열린대화 마당이 열렸다.
안 지사는 인사말에서 "정부의 존재 이유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일"이라며 "도정의 최우선 가치를 도민이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주고 이를 뒷받침할 사회적 제도와 구조를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지사는 "재난안전 분야에서 만큼은 도와 시·군의 노력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주권자이자 주인으로서 주민이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고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안 지사의 인사말에 이어 외부 전문가가 바라본 민선 5·6기 재난안전 분야 변화·성과 발표, 도민과의 대화 순으로 진행됐다.
민선 5·6기 재난안전 분야 변화·성과로는 △재난안전실 신설, 소방인력 확보 등 재난대응 조직 강화 △재난지휘관 현장대응 능력 강화 △'안전 충남 2050' 수립 △참여형 민관협업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기능별 교육 등이 꼽혔다.
도민과의 대화에서는 관 주도의 재난안전 대책 마련이 자칫 형식주의로 흐를 수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도민의 자발적 참여를 높이는 방안에 대해 집중적적으로 논의했다.
안 지사는 "공직자가 주무부서에 연락하거나 상부에 보고서를 제출하느라 생명이 경각에 달린 국민을 저버려서는 안 된다"며 "앞으로도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집중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는 데 책임성을 더욱 높여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도민의 의견을 잘 정리해 후임 도지사가 시행착오 없이 도정을 이어받을 수 있도록 전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민과의 열린대화 마당은 앞으로도 핵심 정책별로 총 7차례에 걸쳐 관련 시·군에서 △복지보건 △해양수산 △문화관광 △경제산업 △기후환경 △3농혁신 △여성·인권을 주제로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