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대윤 “유성 리베라호텔 대전시가 인수… 공영개발 추진해야”
송대윤 “유성 리베라호텔 대전시가 인수… 공영개발 추진해야”
‘지역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전시컨벤션산업 보완’ 대전시 전향적 검토 촉구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8.03.0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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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이호영 기자] 송대윤 대전시의원이 호텔리베라 유성 폐업사태와 관련 ‘대전시 인수, 공영개발 추진’안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송 의원은 5일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유성 리베라호텔 폐업사태가 두 달이 넘어가고 있지만 누구도 나서서 뚜렷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며 “200여 명 무고한 직원들의 대량실직과 지역경제 침체를 막기 위해 이제는 대전시가 책임감을 가지고 나서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유성은 관광특구라는 이름만 있을 뿐 그동안 제대로 된 개발·지원정책 부재로 관광객은 떠나고 지역경제는 날로 황폐화 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대전이 대표 호텔인 리베라까지 지난해 연말 폐업을 했지만 누구도 해결 노력을 안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2004년에 이어 또 다시 폐업을 한 신안그룹도 현재까지 제 3자 매각 등 향후 계획을 일절 밝히지 않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해고된 200여 명의 직원들만 끝이 언제일지 모르는 무기한 천막농성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송 의원은 “이러한 사태에 대해 대전시도 책임을 회피만 할 것이 아니라 시민아이디어 공모를 통한 공영개발 방식으로 인수에 나설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인수 자금과 관련해서는 “대전도시공사가 도안호수공원 개발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이득금을 시민환원사업으로 추진하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리베라호텔 공영개발은 단순한 미봉책이 아니라 지역경제 회복과 일자리 창출, 대전컨벤션센터(DCC)를 보완하는 새로운 전시컨벤션 사업 활성화라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며 대전시의 전향적 검토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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