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기왕 "중소농 월 최대 20만원 '농민수당' 지급"
복기왕 "중소농 월 최대 20만원 '농민수당' 지급"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예비후보, 농업분야 공약 발표
  • 우명균 기자
  • 승인 2018.03.05 16: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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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예비후보는 5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농업분야 공약 발표회를 가졌다.
 
복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회견에서 "충남은 여전히 농업의 비중과 중요성이 큰데 반해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농업인의 고령화와 중소농의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농어촌이 점차 활기를 잃어가고 있다"며 "막중한 책임감을 느껴 반드시 농어민이 행복한 농어촌을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먼저 복 예비후보는 "중소농에게 매달 최대 20만 원의 '농민수당'을 지급하겠다"며 "각종 농자재 지원사업, 마을 만들기 사업 등을 통합·조정해 재원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충남이 선도하는 동시에 중앙정부의 정책으로 제안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복 예비후보는 "영유아부터 고등학생 연령에 해당하는 자녀에게 농어민 자녀수당으로 매달 최대 50만 원을 지급하겠다"며 "특히 한계마을에 거주하는 비농업인의 자녀에게 매달 농어민 자녀수당의 50% 이상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복 후보의 농업분야 3대 공약은 직접적 효과가 모호했던 보조금 제도를 직불금 제도로 개편해 농어민의 기본소득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고 고령화된 농어촌에 젊은 층이 들어와 정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을 담고 있다.
 
특히 중앙정부의 통제를 받는 국비지방비 매칭 구조에서 벗어나 지역 주도의 농업정책, 예산 운영의 자율성을 확보해 나가겠다는 의지도 담겨 있다.
 
복 예비후보는 "농어민이 행복한 충남, 마을이 사라지지 않는 충남, 소외되지 않고 함께 잘 사는 충남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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