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AI 발생지역 중심 '일제청소·소독·점검의 달' 지정
충남도, AI 발생지역 중심 '일제청소·소독·점검의 달' 지정
  • 우명균 기자
  • 승인 2018.03.0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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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충남도가 AI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잔존 바이러스로 인한 추가 발생 위험이 있다고 판단해 3월 한 달 동안을 '일제 청소·소독·점검의 달'로 지정하고 위험요소의 사전 완전 제거에 나선다.

도에 따르면 도내에서는 지난 2월 8일 천안 발생 이후 27일간 비발생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최근 겨울철새의 북상이 시작되고 경칩을 맞아 기온이 상승하면서 영농 준비로 인해 농장주변으로 사람·차량의 이동이 빈번해 지는 등 AI 발생 위험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도는 기존의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AI 바이러스가 잔존해 있을 것으로 보고 가장 효과적인 소독이 될 수 있도록 지난 6일 도내 모든 축산농가에서 일제히 청소를 실시했다.

특히 이번 일제소독의 날에는 도 농정국 소속 전 과장 등을 현장 점검반으로 편성해 취약지 농가에 대한 확인점검을 실시했다.

7일에는 건조한 축사 상태를 유지한 상태에서 축사 내·외부 집중 소독을 실시하며, 논 가운데를 비롯해 하천 주변의 AI 취약지에 위치한 가금농가에 대해 지정된 전담 공무원을 통해 밀착 예찰을 진행한다.

도는 시·군과 공동방제단 소독차량을 모두 동원해 소규모 농가 및 취약지 주변에 대한 소독을 지원하고 소규모 오리 및 거위·기러기 등 기타가금 사육농가에 대한 일제검사도 함께 추진한다.

박병희 농정국장은 "AI 잔존 바이러스 제거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추가 발생이 없도록 취약지 소독과 위험요소 사전 검사를 강화해 조기 종식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도내 축산농가들의 철저한 소독을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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