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남북고위급회담 29일 제안키로
청와대, 남북고위급회담 29일 제안키로
정상회담 일정·의제·대표단 논의…조명균 통일장관 등 3명 참석 제안
  • 김인철 기자
  • 승인 2018.03.2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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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균 통일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조명균 통일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충남일보 김인철 기자] 청와대는 다음달 말 남북정상회담에 앞서 열릴 고위급회담을 오는 29일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개최하자고 21일 북측에 제안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정부가 청와대에서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고위급회담에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청와대와 국정원에서 각 1명씩 모두 3명을 보낼 예정이다. 

또 정상회담 일정과 의제, 대표단 등 기본사항을 의제로 다루자고 북측에 제안하기로 했다. 

김 대변인은 남북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자문단 구성과 관련해 "원로자문단 20명과 전문가 자문단 25명 안팎으로 짰다"며 "현재 자문단 이름에 오른 분들의 동의를 받고 있는데 구체적인 명단은 확정되는 대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 준비위 2차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번 남북정상회담 합의문에는 앞선 두 차례 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한 기본 사항을 담아 국회비준을 받도록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을 언급하며 "진전 상황에 따라서는 남북미 3국 정상회담으로 이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며 "이번 회담들과 앞으로 이어질 회담들을 통해 우리는 한반도 핵과 평화 문제를 완전히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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