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도심 속 학교 논 만들기' 사업 추진
충남도, '도심 속 학교 논 만들기' 사업 추진
농업인들이 직접 학교로 찾아가 학생들과 모내기 체험
  • 우명균 기자
  • 승인 2018.03.22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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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충남도가 2018년 학교 친환경 농업 실천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농업·농촌의 가치를 학교에서 배우는 '도심 속 학교 논 만들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22일과 23일 이틀 동안 서울지역 105개, 대전·세종·충남지역 53개 초등학교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도내 16개 농업단체와 함께 '학교 친환경 농업 실천지원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학교 친환경 농업 실천지원 사업은 '농업·농촌의 가치 확산과 공감'을 통해 학생들의 정서 함양 및 올바른 식습관을 정착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지난 2011년부터 8년째 실시되고 있다.

이 사업에 따라 농업단체와 학교 간 자매결연을 하면 농업인들이 직접 학교로 찾아가 학생들과 모내기 체험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학생들은 벼가 자라는 모습을 직접 보며 관찰일지를 작성하고 그림, 사진, UCC, 농장관찰일지 콘테스트에 참가할 수 있다.

특히 벼가 익어가는 가을이 오면 학교별 추수체험이 진행되고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모든 농업단체와 학교 간 축제인 '사람과 벼 그리고 생명나눔 한마당 행사'가 개최된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친환경 농업을 매개로 미래세대와 공감하는 교육정책을 추진, 농업·농촌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를 돕고 바른 먹거리를 통한 식생활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계기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지역 친환경 농업단체는 학교에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 지속적인 생산·판매의 선순환 구조를 갖추게 돼 지역별 생산조직을 육성하고 유통체계를 구축해 자생력을 갖게 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도는 이번 설명회를 기점으로 올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연중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 및 다양화를 위해 친환경 농업단체들과 프로그램 연구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지흥 친환경농산과장은 "도시 학교와 농촌 마을이 하나 되는 학교 논 만들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도·농 교류 활성화에 더욱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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