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효 대전시장 예비후보 “부동산 가치 올리겠다”
박성효 대전시장 예비후보 “부동산 가치 올리겠다”
첫 공약발표회 열고 ‘둔산 르네상스, 도안 스마트밸리, 3대 하천 공원화’ 공약 제시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8.04.05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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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이호영 기자] 자유한국당 박성효 대전시장 예비후보가 ‘둔산 르네상스, 도안 스마트밸리, 3대 하천 공원화’를 경제분야 제1공약으로 내놨다.

박 예비후보는 5일 서구 둔산동 선거사무소에서 첫 번째 정책발표회를 갖고 “도시 자체가 성장동력이라는 개념에 입각해 쇠퇴의 길에 들어선 대전의 경제를 다시 일으키겠다”며 “특히 그동안 지속됐던 규제중심 도시계획이 아니라, 토지이용 활성화 및 경제활성화로 연결되는 도시정비계획으로 획기적 발상 전환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부동산 가치 상승과 건설경기 활성화, 상권회복, 일자리 창출 등 지역의 실질적 개발경기를 일으키겠다는 복안이다.

가정 먼저 조성 30년이 지나 주거환경 노후, 상권 쇠퇴, 기반시설 협소화 등으로 세종시 인구 블랙홀 현상의 최대 피해를 받고 있는 둔산을 새롭게 리빌딩하는 ‘둔산 르네상스’ 계획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 박 예비후보는 “최근 6년간 대전시민 7만 2000명이 세종시로 떠났고 이 중 청년층이 2만 6000명, 둔산지역은 1만 8000명이 빠져나가며 슬럼화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며 “각종 공공기관이 몰려 있는 둔산과 주변지역을 리모델링해 도시의 자족기능을 회복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재 160~220%인 용적률 제한을 220~250%로 상향, 최고층수 해제, 대전시청-남문광장-보라매공원을 잇는 지하차도 및 대규모 지하주차장(1500면) 건설 등도 공약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남선공원 일대와 탄방·갈마·월평·괴정동 등 주변지역은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해 준주거지역으로 대형복합상업건축이 가능하게 하고, 부족한 주차시설 및 도로확충을 통해 상권 활성화를 이루어 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안 스마트밸리’ 계획과 관련해서는 현재 개발이 유보된 도안 2단계(350㎡) 일원과 3단계 구 충남방적부지·대전교도소부지 일원 150만㎡ 지역에 명품주거단지와 최첨단산업단지 조성 방안을 내놨다.

박 예비후보는 “도안 2·3단계 지역은 단순 아파트 건설이 아닌 AI, loT 등 4차 산업을 선도하는 첨단업종의 기업들을 입주시켜 지역 젊은 인재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최고의 정주여건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대전시와 대전도시공사, 민간기업, 연구기관 등이 공동 추진해 특정기업에 대한 특혜 의혹을 원천 배제, 공공성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박 예비후보는 “도안IC 건설을 서둘러 도안 스마트밸리는 물론 유성IC 부근 교통혼잡과 동서대로·유성대로 방향의 교통량을 완화하겠다”며 “IC 주변에는 특화물류단지를 조성해 물류유통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3대 하천 공원화 사업’은 그동안 실시했던 주거 중심의 정책에서 탈피, 상권 및 업무 중심의 정책에 집중됐다. 특히 대전천 등 3대 하천 및 주변의 낙후된 지역을 서울의 한강변처럼 자연과 문화예술, 체육과 관광이 어우러지는 공원화 사업을 추진해 삶의 질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관련 그는 “용적률 상향과 최고층수 규제 해소를 통해 민간의 투자여건을 조성하고, 도로·녹지·공공보행로 등을 확충해 정주여건을 대폭 개선해 인구유입과 상권회복을 꾀하겠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마지막으로 “대전은 인구유출과 도심상권 몰락, 부동산가치 하락, 일자리 실종의 악순환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한 뒤 “이제 이같은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도시계획을 재정비해 시민 행복과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 내겠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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