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中 지방정부 교류회의, 교류 확대 머리 맞댄다
충남도-中 지방정부 교류회의, 교류 확대 머리 맞댄다
한·중 관계 확대·발전과 교류·협력 강화 방안 논의
  • 우명균 기자
  • 승인 2018.04.1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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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는 11일 태안 안면도 오션캐슬에서 '2018 충청남도와 중국 지방정부 간 교류회의'를 개최했다.

[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충남도는 11일 태안 안면도 오션캐슬에서 '2018 충청남도와 중국 지방정부 간 교류회의'를 개최하고 한·중 관계 확대·발전과 교류·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번 교류회의는 도와 중국 9개 단체 고위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제 강연과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중국 지방정부들은 인문교류 추진, 자매결연을 통한 지방정부 간 교류·협력 관계 격상 등을 제안했다.

전날 도와 교류협력 강화 의향서를 체결한 랴오닝성의 잉중웬 외사판공실 주임은 인문교류 확대를 제안하며 항구도시 간 교류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랴오닝성 잉커우시는 서산시와, 단둥시는 당진시와 각각 실무협약 및 우호교류협약을 맺고 관계 발전을 모색 중이다.

칭하이성 역시 인문교류를 제안하며 자매결연을 통해 도와의 관계를 높일 수 있기를 희망했다. 윈난성과 헤이룽장성은 청소년과 농업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쓰촨성과 지린성에서는 경제와 무역 분야의 협력 확대 제안을 내놨고, 옌볜주는 민간 분야에서 다양한 교류를 추진하자고 밝혔다.

이에 앞서 열린 강연은 충남연구원 성태규 박사가 '충남-중국 지방정부 협력 방안'을 주제로 진행했다.

성 박사는 강연을 통해 한·중 지방정부 간 교류·협력 현황을 설명하고 변화하는 국제 교류 환경 속에서 교류·협력의 지속성 확보와 민간 부문 교류 확대, 생활 중심의 지방외교 필요성 등을 강조했다.

정은택 도 기업통상교류과장은 "충남은 한국에서 중국과 가장 가까운 지역으로 중국과의 관계를 강화해야 할 필요가 있고, 교류가 빈번해지면 자연스럽게 협력이 필요한 부분이 생기고 이는 상생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한·중 지방정부가 참여하는 플랫폼을 마련해 정보를 공유하고 구체적인 사업을 발굴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중국 지방정부 대표단은 이날 교류회의를 마치고 서산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을 견학하고 태안 수선화축제장을 방문했다.

12일에는 서울로 이동해 중국대사관과 한중 문화우오협회가 함께하는 한·중 우호교류의 밤 행사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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