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이호영 기자]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기존 경선대책위를 해산하는 대신 대전시당과 당원선대위, 기존 경선후보 핵심인사와 실무자가 결합된 용광로 선대위로 꾸려진다. 총괄 선대위원장은 경선 후보였던 박영순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맡기로 했다.
허 후보는 25일 둔산동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선대위 구성과 정책방향을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이날부로 기존 경선대책위는 공식 해소하고, 기득권 없이 폭넓게 인재를 영입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 선대위 조직 및 명단은 이달 중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정책공약은 대규모 자문단이 결합하는 통합정책본부를 구성하고, 이상민·박영순 경선후보 측의 주요 공약을 수용해 하나로 완성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허 후보는 “우선 150만 시민을 대표할 수 있는 기회를 준데 대해 당과 시민들게 감사드린다”며 “후보가 됐다는 기쁨과 함께 이번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문재인 정부 성공과 대전시민 행복을 위해 일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이제 남과 북이 화해와 평화의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고 있고, 이러한 상황에서 대전도 새로운 시대로 가야 한다”고 강조한 뒤 “저 허태정이 새로운 시대 새로운 주자로 시민과 함께 나가겠다. 함께 경선에 임해준 두 후보는 물론 더불어민주당 모든 당원이 용광로 선대위로 하나가 되어 꼭 승리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아울러 이번 선거 전략과 관련해서는 “이번 대전시장 선거는 그야말로 시민의 행복과 희망을 만들어가는 선거가 되길 바라며, 이런 차원에서 네거티브 선거전은 결코 없을 것임을 약속한다. 앞으로 실현 가능한 공약을 준비해 시민들에게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