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이호영 기자] 남충희 바른미래당 대전시장 후보는 20일 “대전지역 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자생력과 경쟁력을 강화하려면 과거 실패한 방식의 답습이 아닌 골목상권을 살리는 현실적 방안이 필요하다”며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6대 공약을 발표했다.
남 후보는 이날 “지금 대전은 3년 전부터 도시가 쇠퇴기로 접어들면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으로 대변되는 중소상인들이 불황의 터널에서 허덕이고 있다”며 “월평균 영업이익이 200만 원 미만인 자영업자가 대전지역 전체 자영업자의 61%나 되고, 지난해 국세청 자료에 따르면 평균 영업이익이 166만 원으로 최저생계비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전의 소상공인(자영업) 폐업률은 전국평균보다 높고 창업률은 평균보다 낮아 자영업이 상당히 위기”라고 진단한 뒤 “기업형 슈퍼마켓과 편의점, 대형마트에 잠식당한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그동안 주변 환경 개선 등의 정책이 추진됐지만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으로 ▲3만 개의 생활밀착형 소상공인 일자리 창출 ▲빅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형(AI) 상권분석시스템 도입 ▲골목상권 전기료 최대 20% 할인 지원 ▲지자체가 지원하는 전통시장 화재보험 도입 ▲전통시장 30년 이상 된 노후시설 전면개선 지원사업 ▲골목상권 시설개선 및 경영 컨설팅 지원사업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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