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농기센터, 사과·배꽃 개화기 앞두고 과일생산 준비 ‘분주’
당진농기센터, 사과·배꽃 개화기 앞두고 과일생산 준비 ‘분주’
내일부터 ‘꽃가루 발아율 검정’ 지원
  • 이범영 기자
  • 승인 2008.04.08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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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군농업기술센터가 꽃가루 수정률을 높이기 위한 발아율 검정을 10일부터 내달 5일까지 지원한다.
당진 해나루 과일 품질 향상 주력

사과, 배꽃 개화기를 앞두고, 과수농가들의 마음과 손길이 맛좋은 과일생산을 위한 준비로 분주한 가운데 당진군농업기술센터(소장 홍천표)가 꽃가루 수정률을 높이기 위한 발아율 검정을 10일부터 내달 5일까지 지원한다.
과일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건강한 수술의 꽃가루와 암꽃의 수분이 이뤄져야 정형과율을 높일 수 있는데, 봄철 높은 기온과 건조한 날씨, 센바람, 서리피해 등 기상변화는 자연수정률의 저하를 가져온다.
이에 센터는 과실 결실 향상을 위해 인공수분 할 꽃가루의 활력을 검정해 꽃가루 증량제인 석송자(석송의 포자를 건조시킨 것)의 증량배율과 꽃가루와 암술주두와의 품종 친화성 등을 지도해 정확한 인공꽃가루받이가 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인공꽃가루받이를 실시할 경우 열매 결실률이 70%에서 90%로 향상되고 정형과율도 30%이상 높일 수 있는 등 고품질 과실 생산이 기대되고 중량도 평균 10% 이상 증대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꽃가루받이의 시기를 놓칠 경우 열매의 수량이 크게 줄어듬으로 꽃가루받이의 적기인 만개부터 4일안에 꽃가루받이를 실시해야 수정율을 높여 결실을 높일 수 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 담당자는 금년에도 과실결실향상(인공수분꽃가루보급) 시범사업과 과수 꽃가루은행 운영을 통해 인공수분면적을 확대해 당진의 해나루 과일의 품질을 향상 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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