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돈 천안시장 후보, 지역 언론사 여론조사 조작의혹 제기
박상돈 천안시장 후보, 지역 언론사 여론조사 조작의혹 제기
"3배가 넘는 지지율 격차, 여론조사 왜곡·조작 의구심"
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조사 의뢰 방침
  • 문학모 기자
  • 승인 2018.05.31 13: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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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한국당 박상돈 천안시장 후보

[충남일보 문학모 기자] 자유한국당 박상돈 천안시장 후보가 지역 A언론사의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상대 구본영 후보와 지지율 격차는 왜곡, 조작된 의구심이 든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박 후보는 A언론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5월 31일 공식선거운동 첫 날에 공표한 천안시장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서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

박 후보측의 주장은 그 동안 2차례의 여론조사 결과 구본영 후보와 오차범위 내 박빙의 승부를 이어왔는데, 특별한 변수없이 갑작스럽게 3배가 넘는 지지율 격차의 여론조사 결과는 왜곡·조작된 것인지에 대한 의구심을 지울 수 없고, 여론조사의 표본수도 501명에 불과하고, 조사사례 수도 서북구는 342명으로 목표할당 사례수 296명을 훨씬 초과했고, 동남구는 159명으로 목표할당 사례수 204명에 미달되었다. 그리고 연령대별 조사완료 사례수 역시 목표할당 사례수와 현격한 차이를 보여서 여론조사의 신뢰성을 크게 상실했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박 후보측은 최근 “모든 여론조사는 연령대, 지역, ARS등의 조작이 가능하다는 전직 여론조사기관 직원의 충격발언이 보도되었다. 보도 내용을 보면 터무니없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는 것들을 보고 사실을 정확히 알려야 할 것으로 생각됐다. 후보자들은 자신들이 유리한 방법으로 의뢰를 해오는 일들이 많다”고 했다.

박 후보는 구본영 후보에 대해 "2천만원 뇌물수수 및 특혜채용으로 인한 부정처사,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되었다가 구속적부심사에서 4천만원의 추징금보전신청과 도주우려로 인해 출국금지 조건으로 풀려난 인물이고 6.13 선거 1주일 뒤인 6월 20일에는 재판까지 앞두고 있다"고 공격했다

또한 "부적격 후보자에 대한 천안시민의 여론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조작가능성이 높은 여론조사결과는 유권자의 혼란을 가중시키는 나쁜 행태라고 비판하며 A언론사 여론조사의 조작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충청남도 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에 조사를 의뢰할 방침이다"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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