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권오주 기자] 세종시 부강초등학교(교장 김명숙)는 지난 달 31일 부강초 운동장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장애인식개선을 위한 시각장애 체험 교육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같은 공간 다른 생각’을 주제로 충청남도시각장애인 복지관과 연계해 이뤄졌으며, 시각장애 이동형 체험장인 암전공간을 활용해 후각, 촉각 등 숨어있는 감각을 사용해 시각장애인의 일상을 그대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학생들에게 제공했다.
학생들은 암전 상태에서 ▲미로찾기 ▲생활용구 ▲점자(점자 도서) 알기 등 다양한 부스별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시각장애인의 신체적 특징을 이해하고 일상을 느껴보며 다함께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배웠다.
김소영 특수교사는 “학생들이 시각장애 체험 교육을 통해 시각장애인에 대해 편견이 아닌 이해, 진정한 배려와 나눔을 생각해 볼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명숙 교장은 “지역사회 기관과 연계해 장애인식개선 교육을 전개하고, 학생들이 장애에 대한 바른 인식을 토대로 서로 존중, 소통, 배려하는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활동을 펼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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