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 챔피언 대결 포항, 웃을까
韓·中 챔피언 대결 포항, 웃을까
오늘 창춘 야타이와 AFC 2008시즌 경기
  • 【뉴시스】
  • 승인 2008.04.08 19: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중 프로축구 챔피언 간 대결에서 포항이 웃을까?
포항스틸러스가 9일 오후 4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중국 창춘 시티 스타디움에서 지난해 중국 슈퍼리그 우승을 차지한 창춘 야타이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2008시즌 조별리그 E조 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지난달 19일 베트남 원정에서 빈즈엉FC를 4-1로 완파하며 대회 첫 승리를 거둔 포항은 승점 3점을 보태 1승1패 승점 3점으로 E조 3위에 올라있는 상태다.
지난달 12일 포항에 첫 패배를 안긴 호주 A-리그의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가 1승1무 승점 4점, 득실차 +2로 창춘(1승1무 승점 4점, 득실차 +1)을 제치고 E조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포항과 이들과의 승점차는 단 1점이어서 이번 창춘전을 포함한 남은 4경기에서 선전한다면 8강 토너먼트 티켓을 차지할 수 있을 전망이다.
그러나 AFC챔피언스리그는 조별리그 1위에게만 8강 토너먼트 진출권을 부여하고 있어 포항은 남은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둔다는 입장으로 경기에 나서야 한다.
창춘은 골키퍼 종레이(27)를 비롯해 수비수 장샤오페이(26), 미드필더 왕동(27), 두젠위(27) 등 4명의 국가대표 출신 선수와 2명의 외국인선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리그 2경기를 치른 현재 1승1무를 기록 중이다.
세르지오 파리아스 포항 감독은 지난 빈즈엉전에서 골을 터뜨린 데닐손(32), 김재성(25), 최효진(25) 등을 비롯해 김기동(36), 남궁도(26), 황지수(27), 박원재(24) 등 주전급 선수들을 모두 기용해 승리를 거둔다는 계획이다.
한편 벼랑 끝에 몰린 전남은 같은 날 반전을 준비하고 있다. 올 시즌 국내 프로축구 무승(1무3패)의 부진에 빠진 전남드래곤즈는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지난해 태국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촌부리FC와 조별리그 G조 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번 대회에서 멜버른 빅토리(호주, 0-2패)와 감바 오사카(일본, 3-4패)에 연달아 패한 전남은 촌부리전을 비롯해 남은 4경기에서 무조건 승리를 거둬야 하는 입장이다.
현재 촌부리(1승1무 승점 4점, 득실차 +2)가 감바 오사카(1승1무 승점 4점, 득실차 +1)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최하위 전남으로서는 승점 3점을 보태 나머지 팀들과 경쟁할 수 있는 요건을 만드는 것이 최우선이다.
박항서 전남 감독은 주전 대부분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 전력구성에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지만 ‘마지막 희망’인 미드필더 김치우(25)의 발끝에 기대를 걸 것으로 보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