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충남지사 후보 "민심 잡아라"
여야 충남지사 후보 "민심 잡아라"
'선거운동 첫 주말' 대규모 유세·서해안 전통시장 공략
  • 최솔 기자
  • 승인 2018.06.03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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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합동유세가 열린 2일 오후 충남 천안종합터미널에서 선거 출마자들과 국회의원, 당 지지자들이 파란 종이비행기 날리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이인제 후보가 2일 금산시장을 방문해 출마자들과 만세를 외치고 있다. [사진=캠프 제공]
자유한국당 이인제 후보가 2일 금산시장을 방문해 출마자들과 만세를 외치고 있다. [사진=캠프 제공]

[충남일보 최솔 기자] 6·13 전국 동시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뒤 첫 주말과 휴일, 여야 충남도지사 후보들은 전통시장과 번화가 등 유권자들의 왕래가 많은 장소를 찾아 '표심 잡기'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후보는 3일 보령 대천 중앙시장을 찾아 집중 유세를 벌였다. 이어 서천 특화시장과 장항 '꼴갑축제장'을 방문해 민심을 훑었다.

자유한국당 이인제 후보는 같은 날 고향 논산을 찾아 표심을 자극했다. 이 후보는 이날 화지시장에서 "'논산의 아들' 이인제에게 표를 몰아 달라"며 "그래야만 논산 뿐 아니라 충남을 살릴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에 앞서 양 후보는 전날 서산 해미시장과 동부시장, 태안시장을, 이 후보는 서천 특화시장과 청양 전통시장, 금산시장 등 주말에 서해안 지역의 전통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두 후보는 또 대표적인 번화가인 천안종합터미널 앞에서 대규모 유세로 세를 과시했다.

양 후보는 2일 오후 출정식을 겸한 합동유세를 갖고 세몰에 나섰다. 이날 출정식에는 박완주 최고위원과 김종민·강훈식·어기구 국회의원, 도내 선거 출마자, 지지자 등이 대거 참석했다.

양 후보는 "선거가 끝날 때 까지 단 한 사람도 오만하거나 자만하지 않고 사력을 다하자"며 "'촛불 정신'을 완성하고 남북통일의 관문을 활짝 여는, 국민이 주인되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이 후보도 다음 날 같은 장소에서 원유철 공동선대위원장과 조훈현·전희경·김순례 국회의원 등과 합동연설를 통해 지지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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