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문길진 기자] 충남 태안고등학교(교장 윤희송)는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지난 15일 아침 등교시간에 아침밥 먹기 및 학교폭력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전교회장단과 대의원으로 구성된 학생회와 학생 상담동아리인 또래미파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자발적으로 진행한 캠페인으로 학생들의 아침밥에 대한 인식 개선 및 건강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위한 학교폭력 예방에 그 취지가 있다.
학생회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종류의 시리얼과 우유를 제공하여 아침을 거른 친구들의 배고픔을 해소해주었고, 또래미파 학생들은 따돌림, 언어폭력, 사이버폭력 근절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특히 이 날은 태안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연계하여 청소년의 전화 1388 및 찾아가는 거리상담의 홍보가 병행되어 더욱 풍성한 캠페인이 됐다.
등교하던 한 학생은 “아침을 못 먹어 배가 고팠는데, 친구들이 시리얼과 우유를 챙겨줘 배가 든든해졌고, 그 덕에 활기찬 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며 정기적으로 캠페인이 진행되길 바란다고 했다.
학교는 앞으로 정기적인 캠페인과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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