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제12대 대전시장 취임… “화합과 포용의 시장 되겠다”
허태정 제12대 대전시장 취임… “화합과 포용의 시장 되겠다”
집중호우 등 재난관리 위해 취임식 취소, 선서로 대신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8.07.0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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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이호영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이 2일 시정 중회의실에서 제12대 대전광역시장 취임 선서를 갖고 민선7기 4년 간의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허 시장은 당초 오전 10시 시청 대회실에서 각계 인사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집중호우와 태풍에 따른 시민안전 확보에 전념하기 위해 행사를 전격 취소하고 실·국장 간부 공무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선서만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허 시장은 “시민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생각에 취임식 취소하게 됐다. 우리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시민 안전과 생명 잘 키키는 것”이라고 재차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150만 대전시민의 높은 지지로 시장에 당선되고 시장 임무 수행하게 된 것은 개인적인 큰 영광이자 대전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시민들이 맡긴 것”이라며 “앞으로 제가 가지고 있는 역량과 열정을 바탕으로 시민과 공직사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허 시장은 또 “앞으로 4년 간의 과정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하고, 시민들이 지금보다 훨씬 살기 좋은 환경 만들고, 자부심 높이고, 더 나아가 각지에서 대전을 찾아오게 해야 한다”며 “이는 허태정 개인의 능력으로 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공직자들이 함께 손잡고 최선을 다할 때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이제 대전시민은 우리가 잘 모시고 받들어야 할 대상이고, 이곳에 오는 시민은 민원인이 아니라 동반자임을 잘 인식해야 한다”며 “여기 있는 간부들도 각별한 의지를 가지고 대전시정에 임해줄 것을 당부한다. 화합과 포용의 시장이 되어 여러분이 역량을 잘 발휘할 수 있도록 시정을 잘 이끌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허 시장은 대전시공무원노도에 대해서도 “시장으로 일하는 동안 노동조합을 조직 발전을 위한 가장 좋은 파트너로 인식하고 함께하겠다”며 “노동조합도 노동자의 권위뿐 아니라 시민을 위한 조직으로 열심히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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