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이호영 기자] 대전시가 토착생물 보호와 생물다양성 회복을 위해 생태계에 큰 위협이 되고 있는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에 따르면 관내 주요 서식 생태계 교란식물은 가시박·단풍잎돼지풀·돼지풀 등으로, 3대 하천변 등지 약 17만 2810㎡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토착식물 및 수목의 성장을 방해해 고사시키고 꽃가루로 인한 알레르기성 비염을 유발하는 등 직·간적접인 피해를 주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하천관리사업소, 구청 환경부서와 연계해 식물 종자생산 이전인 4~6월에 집중적으로 생태계 교란식물 8만 6050㎡을 제거했다. 하반기에도 민간단체와 함께 교란식물 제거 행사를 실시하는 등 시민홍보와 지속적인 제거사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급속한 번식력으로 토종생물 서식을 방해하고 자연 생태계를 위협하는 생태계 교란생물을 지속적으로 제거해 고유 생태계의 건전성을 회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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